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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민세상] 광장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사회대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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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

 

<광장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사회대개혁!>


 

 

 


  • 방송: 2025. 6. 14(토) 08:38~09:00 (부산MBC 95.9)
  • 녹음: 2025. 6. 13(금) 10:00~11:00
  • 녹음장소: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3층 녹음실
  • 제작/출연: 부산민중연대 사무국장 김기영, 부산비상시국회의 대표 차성환
  • 제작지원: 이세은 (미디토리협동조합)
  • 진행 : 노주원
  •  

 

<오프닝>

S.G. “라디오 시민세상”

MC: 안녕하세요. 부산 시민이 만드는 청취자 제작 프로그램, 

<라디오 시민세상>의 노주원입니다.

 

12.3 계엄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우리 사회는 불안과 혼란의 연속이었는데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흔들렸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며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습니다.

 

이제는 변화와 사회대개혁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오늘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광장 정치, 더 활발한 시민 참여를 이야기하는 분들과 함께 지난 대선을 평가해 보고, 사회대개혁을 위한 과제도 짚어보겠습니다.

 

전하는 말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본방송>               

MC 1 : 오늘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12.3 계엄 이후 광장에서 터져나온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와 이를 반영해 더 나은 세상을 준비하는 시민사회의 움직임 짚어보겠습니다. ‘광장대선 연합정치 부산시민연대’에서 활동하는 두 분 나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같이 : 안녕하세요

 

MC 2 : 반갑습니다. 두 분,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기영 : 부산민중연대에서 사무국장 맡고 있는 김기영입니다. 지난 빛의항쟁 부산광장에서 상황실장 역할로 함께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차성환 : 안녕하세요. 부산비상시국회의에서 대표를 맡고 있고, 광장대선 연합정치 부산시민연대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차성환입니다.

 

MC 3 : 두 분은 각자 다른 단체에서 활동하시면서, 6월 3일 치러진 조기 대선을 앞두고 ‘광장대선 연합정치 부산시민연대’라는 모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장대선 연합정치 부산시민연대’, 이름이 낯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언제, 어떤 계기로 결성됐고 어떤 활동을 해오셨는지 소개해 주실까요?

 

김기영 : 네, 조기 대선이라는 급작스러운 정치 일정 속에서 자칫 그동안 광장에서 이루어졌던 연대가 소극화될 위기가 있었습니다. “정치 얘기는 하는 거 아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지금이야말로 정치라는 무기로 우리 삶을 바꿔야 할 때였기에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그때 지역사회의 큰 어른들과 시민단체들이 함께 뜻을 모아주셨어요. 광장의 힘을 새로운 정치적 실천으로 이어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바로 그 결실이 ‘광장대선 연합정치 부산시민연대’입니다.

 

차성환 : 내란을 극복하기 위해 정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하자는 뜻으로 지난 5월에 시민단체의 힘을 모아 만든 연대체입니다. 광장대선 연합정치 부산시민연대는 서면을 포함해서 부산 전역에서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투표로 실현하자!”라는 구호를 걸고 활동했습니다. 또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어이없는 파기환송 판결에 항의하기 위해 사법 개혁을 내걸고 법원 앞 1인시위를 1주일 넘게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MC 4 : 자, 그럼 본격적으로 이번 대선 결과 어떻게 보셨나요?

 

차성환 : 이번 대선은 내란과 계엄을 겪은 시민들이 정치의 주체로 서는 데 굉장히 의미 있는 선거였습니다. 79.4%의 투표율 그리고 광장 후보가 사상 최고의 득표로 당선된 것이, 내란을 겪은 광장 시민들의 뜻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광장 정신의 제도적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울경 특히 부산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에 광장 후보의 ‘득표율이 너무 낮은 것 아니냐’는 실망감도 없지 않았는데요. 그것은 앞으로 우리가 연구하고 개선해가야 하는 과제로 남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김기영 : 저도 주위 분들이 내란계엄을 비호해온 후보가 어떻게 40%나 나오냐... 하고 탄식하시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내란세력이 얼마나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는지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40대 윤석열이라고 불리는 갈라치기 후보가 2030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분석이 있는데, 이것이 꼭 2030의 보수화, 극우화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세대라고 불리는 청년세대가 스스로 정치적 주인이 되는 경험이 더 많아지고, 적어도 혐오의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굳게 하게 되는 선거였습니다.

 

MC 5 : 말씀 중에 '광장정신'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데요. 구체적으로 그 정신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김기영 : 광장은 그동안 우리가 외면해왔던 목소리들이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분노와 슬픔, 연대와 희망이 함께 있는 장소였죠. 우리는 단순히 반대를 위한 모임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민들로 모였다고 생각합니다.

 

MC 6 : 말씀해 주신 것처럼 ‘광장’은 사람들이 모이는 실제 거리만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차성환:  그렇죠. 이제 광장은 거리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생활 공간 등 모든 곳에서 살아 움직일 수 있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시민이 주체적으로 의사를 표현하고 연결되는 방식이죠. 연대는 물리적 거리를 넘어 존재하는 힘입니다.

 

MC 7 : 이런 흐름은 말 그대로 새로운 도전이기도 한데요. 지난 5월 9일에 여러 정당과 시민연대 차원에서 발표한 공동선언문도 화제가 됐습니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었는지, 주요 항목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차성환 : 정식 명칭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광장대선 연합정치 시민연대–제 정당 연석회의 공동선언문입니다. 광장대선 연합정치 시민연대와 더불어민주당 · 조국혁신당 · 진보당 · 기본소득당 · 사회민주당이 합의한 이 선언문은 총 10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사회대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내란에 대한 특검과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 설치, 정치개혁을 위한 제도개선(결선투표제,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국민참여형 개헌, 사회대개혁위원회 설치 등을 약속했습니다. 사회대개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줄이고 주택, 교통, 식량, 에너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복지를 확대하고 노점상, 자영업자, 중소상인을 보호하는 등의 직언정책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경제 정의와 민생 안정을 도모하자는 것입니다. 

 

김기영 : 저는 ‘반헌법행위 특별조사 위원회(이하 반헌법특위)’를 언급한 3항과 선거제도개혁을 언급한 5항을 눈여겨 봤습니다. ‘반헌법특위’는 해방 시기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 반민특위를 연상케해요. 당시엔 이승만과 서북청년단같은 극우세력을 이겨내지 못했지만 이번 특위는 광장의 힘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과를 내야합니다. 5항에 선거제도 개혁을 명문화 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봐요. 우리 정치에 약한 면으로 평가된 양당 독식구조와 비례성 약화의 문제를 딛고 새로운 연합정치와 민주정치로 나아갈 계기가 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MC 8 : 이렇게 의미 있는 내용의 공동 선언이었으니 당시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고.. 자, 이제 실제 공동 선언에 함께 했던 더불어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선언문에 담긴 약속들이 실제 정치에서 실현되려면, 어떤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차성환 : 먼저 선언에 참여한 정당들, 그중에서도 집권당이 된 민주당이 실제 정치에서 이 약속들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이 약속 이행을 끊임없이 지지, 독려하고 때로는 감시하는 시민사회의 운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지금 세계 전체가 전례 없는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어있고 우리나라도 여러 면에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만이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기영 : 광장이라는 집단 지성이 광장대통령을 도울 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압박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광장이 내란청산과 사회대개혁을 견지해줄 때 국정운영에 힘을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컨대 국정의 시급한 과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을 놓고도 광장의 국민들이 ‘당당하게 국익을 중심으로 협상하라’고 여론을 만들어준다면 무법천지 트럼프라고 어쩔 도리가 있을까요?

 

MC 9 : 그럼, 국민들, 시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성환 : 저는 우리 사회가 12.3 내란을 극복하여 민주정부를 수립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 시민들의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 2016-2017년, 촛불시위를 통해 국정농단의 책임자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켰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5년만에 끔찍하게도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선출하여 내란까지 일으키는 사태를 초래하였습니다. 거기에는 촛불시위에 참여했던 수많은 시민들이 정치를 정당에만 맡기고 일상으로 돌아가버렸던 탓도 크다고 봅니다. 이제는 정치를 정당에만 맡길 게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감시하고 목소리를 내고 시민단체에도 가입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보통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정치운동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정치가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들이 정당에 참여하고 감시해야 합니다.     

 

MC 10 : 끝으로 두 분,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김기영 :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광장에서 여의도에서 스스로를 구하신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시민대회 공식채널이었던 유튜브 뭐라카노의 반응을 보면 전국의 국민들이 부산에 보이는 기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부산이 극우내란세력의 본산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차성환 : 부산의 지역발전을 책임질 지방선거가 다시 코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광장에서 함께했던 부산시민들과 함께 외쳤던 ‘내란세력 뿌리뽑자’라는 구호를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다시 뛰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끝까지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MC 11 : 네, 오늘 두 분 말씀을 들으니 ‘정치는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말이 더욱 와닿네요. 시민이 만든 정치, 시민이 지켜가는 민주주의. 그 힘이 부산에서부터 다시 살아나길 기대해 봅니다. 나와주신 김기영 사무국장님, 차성환 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기영, 차성환 : 고맙습니다.

 

<라디오 시민세상>은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센터 지원으로 만들어집니다. 

 

 

 

지금까지

기획: 퍼블릭액세스 운영위원회

제작: 광장대선 연합정치 시민연대/ 신지원

제작지원: 이세은, 김주미

진행에 노주원이었습니다.

청취해 주신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 다시듣기

 

[팟빵]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17/episodes/25144246?ucode=L-gHMBxD

[부산 MBC 홈페이지] 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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