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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민세상] 고립에서 연결로, 정신장애인 밴드 ‘청정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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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
<
고립에서 연결로, 정신장애인 밴드청정밴드’> 

방송: 2025. 5.24 () 08:38~09:00 (부산MBC 95.9Mhz)(추후 팟빵 업로드)

출연: 손현준
제작지원: 정유진 (제작지원단 간사&미디토리협동조합 소속)
진행: 노주원 

 

녹음 현장에서 청정밴드 리더 손현준 씨 모습

 

[오프닝]

S.G. “라디오, 시민세상
안녕하세요. 부산 시민이 만드는 청취자 제작 프로그램 <라디오 시민세상> 노주원입니다. 

정신장애를 겪는 분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 걸까요?

많은 경우, 정신장애를 부정적인 이미지와 연결시켜 관계 자체를 꺼려하는 경험을 어려움을 느끼고, 그런 일로  사회참여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깊은 고립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정신장애 당사자이자 음악과 밴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청정밴드 손현준 씨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하는 말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본방송]

MC 1: 오늘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의 벽을 허물고, 사회와의 연결을 만들어가고 있는 청년 밴드청정밴드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청정밴드의 손현준 나오셨습니다. 청취자 분들께 인사 해주실까요? 

 

1: 반갑습니다. 저는 청정밴드를 이끄는 리더이자 기타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손현준입니다. 

 

MC 2: 반갑습니다. 청정밴드, 이름부터 맑고 투명한 느낌이 드는데요. 어떤 의미인가요? 

 

2:  청정이라는 이름은청년 정신장애인 줄임말입니다.

청년 정신장애인들이 보다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고, 활기찬 삶을 살아가기 위해 만들어진 밴드인데요. 

우연히 통기타가 있던 공간에 갔다가 제가 연주를 해봤어요. 학원을 다닌 적이 있거든요. 

비틀즈의 렛잇비를 연주했어요. 송국클럽하우스의 직원 되시는 분께서 인정해주셨고, 

송국클럽하우스의 다른 회원이 밴드를 구성해보는게 어떻겠느냐고 이야기를 했고요. 그렇게 시작하게 밴드는 HR밴드였습니다. 그러다가 2023, ‘수영 소동사업에 참여하면서
청정밴드 이름을 바꿔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요. 

 

MC 3: , ‘청정 청년정신장애인의 줄임말이었군요. 어감까지 좋아서 좋은데요.
청정밴드 시작이 우연 같으면서도 필요한 순간에 만들어지게 같은데요. 

그런데 방금 말씀 중에송국클럽하우스 도움을 주신 같은데, ‘송국클럽하우스 어떤 곳인지 궁금해지는데요. 

 

3: 청정밴드는 송국클럽하우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송국클럽하우스는 성인 정신장애인들의 재활시설인데요. 시설의 운영에 참여하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면서 재활을 하는 곳입니다. 

저도 송국클럽하우스를 알게 되고 처음에는 취업부에서 일하면서 정신장애인 분들을 위해 

구인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밴드 활동도 하게 되었고요. 

 

MC 4: 송국클럽하우스는 단순한 재활시설이 아니라, 함께 어울리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회복해가는 공간이네요.

청정밴드 활동도 그런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 걸로 보이는데요.

그럼 지금의청정밴드 어떤 분들과 함께하고 계신가요? 멤버들을 소개해 주세요.

 

4: 리더이자 기타 연주를 맡고 있는 저는 손현준입니다.

그리고 보컬은 김인철 씨가 함께하고 있고요. 전문 피아니스트와 함께 하기도 합니다. 

 

MC 5: 오늘 모두 함께 하지 못해 아쉽네요. 즉석에서 짧게나마 음악을 들어볼 있을까요?

 

5: 제가 연습하고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지금 한번 들려 드리겠습니다. 

 

기타 연주+노래 

신해철 <그대에게> 

 

MC 6:  들었습니다. 열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연주가 아닐 없는데요. 

밴드로서 무대에 서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 같습니다. 

청정밴드는 주로 어떤 현장에서 공연을 하시나요? 

 

 

6: 노인, 장애인, 은둔고립청년과 같이 다양한 분들을 찾아가는 공연을 하는데요. 

지난 4 1일에는 아미정신건강센터 26주년 개소기념식에 축하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부산 내에서 복지영역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자 합니다. 정신장애가 있다고 사회에서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우리들의 한계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니죠. 동료와 함께 한다면 높은 곳을 향해 전진할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것들을 세상에 비추는 것이 청정밴드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고요.

 

MC 7: 말씀을 들으니, 청정밴드가 단순히 공연을 넘어서 정말 소중한 만남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날 공연을 보셨던 분들도 분명 울림을 느끼셨을 같아요.

혹시 가능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나 분위기를 저희도 잠깐 들어볼 있을까요?

 

7-1: 그럼 아미정신건강센터 26주년 개소기념식 공연 소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현장 공연 소리 

 

7-2: 아미정신건강센터 개소 축하공연에서 사회를 보셨던 남성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원래라면 대본에는 없는 것인데 아미를 다니시는 모든 회원들과 오늘의 공연을 나누고 싶다고 선창을 하시면서아미, 아미, 아미, 파이팅이라고 하셨습니다. 

공연이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아미정신건강센터에 활력을 불어넣은 같아 

기뻤습니다. 공연을 진행했던 우리들에게 수확이였죠.

공연을 들은 현장에 지역 주민 분들도 

"음악이 있으니 잔치 분위기가 나서 좋데요. 젊은 사람들이 노래를 너무나 신나게 불러서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했네요"

"공연하는 사람들이 정신장애인들이라 카던데 전혀 모르겠던데요.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모습에 감동받았고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같은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MC 8: 그런 반응을 보면 정말 보람도 있고 신나는 같은데현준 씨는 직접 나서서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가 있는 경험을 만들어주고 계시잖아요.

정신장애 당사자로서 사회에 나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8: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바위가 부서질까요?
당사자가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어떤 도움이 될까요? 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답은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계란을 영하 온도에 얼려서 바위를 부수는 것을
제가 EBS 방송에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조건이 있겠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단단해지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밴드활동을 통해 정신장애 인식개선을 이끌어내고 싶습니다.

 

MC9: 그럴 있길 바라고요. 하나 궁금한 , 활동을 시작하면서 생긴 변화나,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했을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9: 밴드활동을 시작하면서 사람을 이해하는 깊이의 정도가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상황과 현상에 대해 반응하는 태도 역시 달라진 듯하고요. 가만히 앉아서 정신장애를 놓고 바라보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움직여야죠. 천천히 가다보면, 조금씩 달라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MC10 : 앞으로 청정밴드가 꿈꾸는 무대, 또는 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10: 청정밴드는 현재 성장 중인 인디밴드입니다.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위로를 받는 무대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혹시 아나요? 

다른 밴드처럼 객원 멤버 1, 2기를 받을 있는 날이 올지도요.

 

MC11: 청정밴드가 앞으로 만들어갈 무대가 기대가 되고 현준 씨의 음악에 대한 관심과 성취도 커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 나눈 것처럼 정신장애인에 대해 편견을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많아지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신 청정밴드 손현준 고맙습니다. 

 

11: 고맙습니다. 

 

 

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 다시듣기

[팟빵]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17/episodes/25134879?ucode=L-gHMBxD

[부산 MBC 홈페이지] busanmbc.co.kr/

 

2025년 5월 24일_[대담]고립에서 연결로, 정신장애인 밴드 '청정밴드'/[사람과 사람]우리 소리 예술

 

www.podb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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