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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민세상]문화도시 영도를 지키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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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
<문화도시 영도를 지키는 시민들>

 

  • 방송일: 2024. 10. 26.(토) 08:30-09:00 (부산MBC 95.9Mhz) 
  • 출연: 문화도시영도를 지키는 시민대책위원회 이송미 대변인
  • 제작지원: 정유진(미디토리협동조합) 
  • 진행: 노주원 시민MC

(좌측) 노주원 시민MC (우측) 이송미 문화도시영도를 지키는 시민대책위원회 대변인

[오프닝]

S.G. “라디오, 시민세상

 

안녕하세요. 부산 시민이 만드는 청취자 제작 프로그램 <라디오 시민세상> 노주원입니다.

2019년부터 국가 차원의 문화정책으로 전국 7 지자체를 비롯해 현재까지 24곳을 문화도시로 선정해서 도시만의 특색 있는 문화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는데요. 

부산 영도구는 문화도시 선정 이후에최우수 문화도시 선정될 만큼 많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그런데 내년 2 문화도시 사업의 지원이 종료를 앞두고, 영도구가 문화도시정책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행정 방향을 정해, 시민들이 대책위를 꾸렸습니다.

오늘은 문화도시 영도를 지키겠다는 시민들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전하는 말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본방송]

MC 1: 오늘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영도구의 문화도시사업 종료를 앞두고, 문화도시정책을 계속 유지해달라는 시민대책위원회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텐데요. 시민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영도 주민 한분을 모셨습니다. 인사 나눠볼까요?

 

이 1: 안녕하세요. 저는 영도구 주민이자 영도문화도시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온 이송미입니다. 
반갑습니다.

 

MC 2: 반갑습니다. 그동안 참여한 영도문화도시 사업은 무엇이 있었나요?

 

이2: 저는 지난 5년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시민거버넌스를 구축하면서 저는 시민추진위원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수차례 라운드테이블에 초대되어 문화도시사업을 전반적으로 접할 수 있었고, 특히 영도문화도시사업이 영도의 도시의제를 문화예술로 해결한다는 미션을 전달받고, 제가 대표로 있는 단체의 목적과도 맞닿아 있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MC3: 영도는 처음부터 시민들 참여가 적극적이었던 것 같은데 특히 선생님의 활동도 적극적이었던 것 같고요. 선생님 활동 사례가 좀 더 궁금합니다. 

 

이3: 이런 활동을 통해 영도의 교육환경개선에 여러가지 요소중에 인적자원의 부족이라는 것에 공감하면서, 지역에서 문화 예술교육자가 부족했던 상황을 인식하고 문화예술교육자 양성과정과 <해양문화예술교육랩>에 주민연구원으로 함께했습니다. 

해양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고 해양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처음 만들어 지고 영도청소년 문화예술교육공간 '보물섬영도'에서 '해적의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고 문화예술교육자로서도 함께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까지는 시민동아리 사업, 만나자 열린공간 사업 참여자로 활동했고, 올해는 시민동아리 피디 역할을 맡아 시민들의 동아리 활동을 돕고 매달 반상회를 열어 이야기는 나누며 또 다른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습니다. 

영도문화도시와 함께 하면서 주민들의 성장을 돕고, 참여를 확대하며 영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경험을 하면서 희망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MC4: 참여해오신 사업을 들어보니 문화도시사업이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교육부터 주민 네트워크 까지 널게 펼쳐져 온 거 같은데요. 5년 동안 문화도시사업에 참여하면서 변화도 많이 겪으셨을 것 같아요.

 

이4: 그렇죠. 제 개인적으로는 영도문화도시와 함께 영도라는 도시를 톺아보게 되었고 이를 통해 영도라는 도시를 다른 차원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영도가 가지는 도시의제를 해결하는 방식에서도 제가 속한 단체에서 소소하게 해결해 왔다면 영도문화도시라는 파트너가 생기면서 영도 전역으로 넓게 참여하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하고 멋진 영도주민들이 영도를 지키고 함께 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영도라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이런 분들과 해결한다면 멋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C5: <문화도시영도를 지키는 시민대책위원회>는 언제 꾸려져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나요?

 

이5: 네, 문화도시영도를 지키는 시민대책위는 8월 말에 영도구청이 문화도시영도 사업을 일몰한다는 입장을 알게 되고 문화도시영도와 함께 연결되었던 분들이 모여 이 문제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결과 시민들은 시민대책위를 꾸리고 시민들의 입장을 알리는 활동을 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은 지난해부터 문화도시 영도의 5년 1기 법정문화도시를 끝나면 어떻게 그 다음을 준비할 것인지 각자 고민하고 있었고 이대로 문화도시의 성과를 함께 이어서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진행된 출구전략 포럼과 문화도시사업의 성과를 정리하면서 영도주민들은 이 정책이 영도에 얼마나 필요한 정책인지 공감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하나 920 문화도시영도를 지키는 시민행동의 날을 준비했을 때 미루거나 하시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이건 충분히 우리가 연대하면 해볼 수 있는 활동이라는 확신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단단한 연결이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특히 영도문화도시센터가 다음을 준비할 때 함께 고민해 오셨던 문화도시 영도 사업이 지속되도록 노력해 오신 강태인 대책위원장님을 비롯한 공화순, 최선길 선생님과 함께 문화도시 다음을 준비하는 시민모임이 중심이 되어  주민들의 의사를 구청에 전달하기 위한 시민대책위를 꾸렸습니다. 지역에 좋은 어른들이 앞장서주시고 저희 같은 젊은 세대들이 실무와 피켓시위를 책임지면 자연스럽게 역할도 나누어 졌고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MC6: 아니, 시민대책위를 꾸려서 목소리를 내는 것도 자발적인 행동이니까요 이것도 역시 문화도시의 성과로 다가오는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활동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이6: 문화도시사업이 일몰되기 전에 심의의결하는 추진위원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그날에 맞추어 '문화도시영도 행동의 날'을 준비했습니다.
대책위 오픈채팅방을 개설해서 현재 상황을 알리고, 주민들이 대책위 활동을 이어가며, 스스로 문화도시영도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성찰하고, 이야기를 모으 는 과정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행동의 날에 들 피켓을 만들었고, 아이들은 영도구청에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노래, 글, 피켓, 편지, 현수막 디자인으로 참여하는 주민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힘들수록 더 단단하게 연결되며, 문화도시에 대한 진심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MC7: '문화도시영도 행동의 날’이 열린 날 현장이 궁금해지는데요. 그때 기록된 현장음이 있으신가요?

 

이7-1: 이날 현장은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영상 기록을 해주신 미디토리 협동조합에서 현장음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여기에는 영도 주민뿐만이 아니고
구에서도 오시고 시도에서도 오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모두 함께 입을 모아서 문화도시영도 사업이 비록 일몰이 되지마는
  그래도 성과와 함께 함께했던 추억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마음으로
  오늘 함께 모였습니다. 여러분들의 가열찬 박수와 함께 920문화도시영도시민의날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처음 영도문화도시 체험을 시작했을 많이 낯설고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저희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로
  함께 만들어진 보물섬 영도를 때면
  뿌듯함과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짧다고 하면
  짧은, 길다고 하면
  5 동안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하게 생각했던 영도문화도시센터와 보물섬
  영도가 사라지면 그들의 빈자리가 너무 같습니다
  아직 어린 저희들에게 부담 없이
  문을 두드릴 있는 다양한 체험들까지 함께한 보물섬
  영도 보물섬
  이런 체험들이 좋고
  재밌어 영도 밖에서 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영도구청, 영도문화도시센터와 관련이 있으신 관계자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영도문화도시센터가 사라지지 않게..

 

 

이7-2: 이날 보물섬영도에서 활동했던 아이의 편지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편지 주인공의 어머니가 편지를 낭독해줬는데요. 이처럼 아이들과 주민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편지는 영도의 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이보다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교육이 어디 있을까요?

   

MC 8: 주민들이 쌓아온 사업의 성과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신 <문화도시영도를 지키는 시민대책위원회> 이송미 씨 고맙습니다. 

 

이 8: 고맙습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17/episodes/25021833

 

2024년 10월 26일_[대담] 문화도시 영도를 지키는 시민들/[10월 뉴스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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