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관객과의 대화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ㅡ^
^ㅡ^편한 작업을 위하여 어투는 통일하였음을 밝혀둡니다^ㅡ^
진행:4대강 살리기 옴니버스 프로젝트의 이름이 江,원래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감독:강을 원래로 돌리자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진행:그럼 감독님이 작업하신 작품제목 비엔호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감독:베트남의 지역 중 비엔호아라는 곳이 있다.
변화를 빠르게 말하면 비엔호아라고 들린다.
주제가 무겁게 나갈 수만은 없다고 생각해서 비엔호아같은 경우에는 다른 작품들과는 조금은 다르게 접근하는 방법으로 추억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았다
저희는 충돌이 있을만한 거리에서 촬영하지 않고 가까이 가고 싶으면 좋은 렌즈를 사용해서 당겨서 찍었다.
죽지않았다의 경우는 공사현장에서 인부들과 충돌이 많았습니다. 어찌보면 강은 죽었다와 강은 살아있다의 충돌이었던 것 같다.
관객:금정산생명문화축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생명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지율스님은 충돌하지 말아라고 하셨다. 의도적으로 잘 못 알려져서 오히려 보호하는 입장이 파괴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었다.
갈수록 작품이 좋다. 좋은 시간이었다.
감독:최고로 절망적인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땅들이 무너지고 있는데 막지도 못했다. 작품을 볼 때마다 미안하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원형 그대로를 바라보는 감수성이 있기에 희망적이지 않을까.
처음에는 그 아이의 말을 듣다가 아이가 말을 잘 해서 작품이 되었다.
진행:그런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환경 속에 있기에 그런 풍부한 감수성이 있지 않았을까?
여러분은 강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관객:구포에 살았을 때 재첩이 있었다. 저녁이면 망태기로 들고와서 음식을 해서 먹었다. 강 건너 대저를 가서 무서리도 했다. 원래 농지였고 나의 부모님도 농사를 했었다.
처음에는 설정인가 생각했다. 이러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니.
감독:초등학교가 낙동강과 가까운 거리였고 우리의 추억은 잃어버린 것인지 잊어버린 것인지.
진행:관객들과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니 강과의 추억이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감독:그렇다. 강이 우리와 가깝지 않기에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놔두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찍은 이유도 후배가 강이 저렇게 될 동안 무엇을 했냐고 할 경우 소심하게 찍었지만 최소한 이러한 작업이라도 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부채감을 덜 수 있는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이 작품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직접 가서 막을 수가 없기에 원형이 남아 있는 곳의 촉감을 느끼고 기억해서 4대강 작업이 슈퍼뻘짓이었음을 알리고 싶었다. 나중에 원형으로 복원하기 위해 기록하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관객:4대강의 원인이 무엇일까? 대통령이 했고 그 대통령은 국민이 뽑았는데 당신들이 뽑은 저 대통령이 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은 없는가? 개인의 욕심으로 더 살자라는 것으로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 원인은 나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닐까? 저는 개인, 그 개인이 교육을 요구하지 않았기에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감독:사람이 너무 빨리 늙어가는 것은 아닐까? 현실적으로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사실. 원인을 생각할 수 없게 만드는 그 시스템. 그리고 그 시스템을 만든 우리. 돌파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모르겠다.
관객:이런 일이 되풀이 않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가요?
축전위원장:우리 안에 있는 편해지고 싶은 나. 성장, 규모의 확장에 대한 공은 나누어 가졌다. 절대적 빈곤의 상태에서 빈부의 차이는 생겼다. 달려왔고 그 성과를 달콤하게 먹었다. 물질적 달콤함을 거부하지 못하고 공동체의식, 배려, 의무, 연대에 대한 교육은 무시되었다.
문화, 예술, 교육이 좀 더 활성화되고 가치를 부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저변을 넓혀가는 활동이 필요하다.
진행:대통령을 뽑았다고 모든 것을 허용한 것은 아니다. 무소불위의 권력도 아니기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가능하고 해야한다.
관객:이후 제작에 관한 계획은 어떠하신지요?
감독:영산강에 대한 다큐는 촬영이 끝났고 비엔호아와 비슷하게 친구들이 함께 이야기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금강에 대한 다큐나 경제와 관련한 주제로 만들고 있다. 4,5편이 더 나올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미디토리만 참여해서 어디든지 달려간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관객:저문 강에 삽을 씻고에서 4대강에서 일하시는 노동자 분들이 측은하게 보인다. 노동자가 말하길 "왜 이런 것을 찍느냐? 우리에게는 돈이다."와 철새들이 날라가는 것을 보고 "와~ 이뿌다"라고 한다. 이중적인 감정이다.
감독:이러한 감정이전에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손이 중요하다.
그 속에 있는 생명에 대한 애도함, 생명이 죽어감을 알아가며 함께 살아야한다.
노동자들은 불쌍하게 볼 필요없이 노동자가 파괴적으로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생각해보아야.
글쓴이 : 생명문화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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