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라디오시민세상] 클래식 연주팀 '영도 콘서트하우스'의 송년 공연

본문

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
<클래식 연주팀 '영도 콘서트하우스'의 송년 공연>

● 방송: 2023. 12. 30 (토) 08:30~09:00 (부산MBC 95.9Mhz)

● 제작: 김유화(영도 콘서트하우스) / 연주자: 바이올린(정희수), 바이올린(김유화), 비올라(서주영), 첼로(김하늘)

● 제작지원: 정유진 (시민제작지원단 간사&미디토리협동조합 소속)

● 진행: 노주원 (시민MC)

 

바이올린(정희수), 바이올린(김유화), 비올라(서주영), 첼로(김하늘) 연주자

 

[오프닝]

S.G. “라디오, 시민세상”

안녕하세요. 부산 시민이 만드는 청취자 제작 프로그램 <라디오 시민세상>의 노주원입니다.

오늘 <라디오 시민세상>은 청취자 여러분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을 준비해봤습니다. 영도를 거점으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클래식 연주팀 '영도 콘서트하우스'와 함께 하겠습니다.

전하는 말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본방송] 

MC 1: 오늘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클래식 연주팀 '영도 콘서트하우스'의 음악 이야기와 연주로 채워보려고 하는데요. '영도 콘서트하우스'는 올해 첫 방송에도 출연해서 멋진 연주 들려주셨었죠. 청취자 여러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김유화 1: 라디오 시민세상 청취자 여러분, 다시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저는 클래식 공연을 기획하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김유화라고 합니다.

 

MC 2: 반갑습니다. 영도 콘서트하우스 팀은 2020년부터 영도에서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그치요? 그간에 활동들 간략하게 소개해주실까요?

 

김유화 2: 영도 콘서트하우스는 2020년 시민 동아리로 시작되었습니다. 2021년과 2022년도에는 영도 문화도시센터 지원 사업을 통해 똑똑똑 예술가라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요. 이웃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전달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올해 2023년도에는 영도구 인구활력화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가 지나다니는 골목에서 조금 지저분하거나 버려져 있는 공간이 있다면 새롭게 가드닝을 하고 그 앞에서 연주하는 형태의 “클래식 인더 가든”이란 공연을 4회 진행했습니다.

 

MC 3: 영도에서 시작된 팀인만큼 영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영도 콘서트하우스에는 어떤 연주자들이 활동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그리고 오늘 공연에 참여한 연주자도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김유화 3: 영도 콘서트하우스의 주 멤버로는 바이올린2명(박은경,김유화), 피아노(김다은), 첼로(김하늘), 플롯(황민지), 클라리넷(강철주) 이렇게 6명으로 구성 되어 있고요. 오늘 연주는 라디오 스튜디오 장소에 맞게 피아노 없는 형태로, 현악 콰르텟 형태로 특별히 비올라 객원 연주자를 모셔서 1바이올린, 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4명의 현악기 연주자들이 연주 하겠습니다.

 

MC 4: 자 그러면 이제 연주를 들어볼까요?

 

김유화 4: 오늘 청취자 여러분들께 4곡의 클래식 연주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곡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입니다. 앞에 글자의 리베르는 스페인어로 (자유)를 뜻하고 탱고는 춤의 일종입니다. 고전적인 춤곡이 아닌 음악으로써 들을 수 있는 춤곡 입니다. 피아졸라는 반도네온 연주자이기도 했는데 주로 탱고 음악을 작곡하였고 아코디언 풍의 반도네온 악기 피아노처럼 건반을 누를수 있습니다. 현악기로만 구성되어 있는 리베르탱고는 처음 부분에 첼로가 현을 퉁기면서 연주하는 피치카토 기법이 있는데 피아노 화성의 느낌처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연주 1 : 피아졸라-리베르탱고 (3분)

 

MC 5: 연주 잘 들어봤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에 줄어 들었던 문화 공연이 서서히 늘었던 것 같은데요. 어땠습니까?

 

김유화 5: 작년에 비해 공연 규모와 기회가 늘어났던 것 같은데요. 6월 한 달 동안 '부산 곳곳에서 계속되는 음악의 향연' 이라는 컨셉으로 ‘우리동네 문화살롱 페스타’라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어려웠던 민간 소공연장들과 공연 관람 기회가 줄어든 시민들을 위해 부산시 주최로 기획된 자리였는데요. 각기 다른 장소에서 30일 동안 연속적으로 음악회가 진행됐습니다.

 

MC 6: 그랬군요. 부산 지역에 문화 공연이 다시 활기를 띄게 하는 좋은 기획의 공연이었네요. 영도 콘서트하우스는 어떤 공연을 선보이셨나요?

 

김유화 6: 영도 콘서트하우스는 ‘정오의 음악 살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간단한 다과를 먹으면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는데요.

공연을 관람하셨던 분께서 평을 해주셨는데요. 음력 5월 5일 단오날에 공연이여서 그런지 음악인들의 단오제를 보는 기분이었다고 하셨는데요.

그네뛰기와 씨름은 아니지만 동네 분들을 모셔놓고 하늘과 바다에 감사하고 봉래산 그 아래 모여사는 주민의 안녕과 평화를 음악으로 기원한 '신단오제!'와 같았다는 멋진 비유를 해주셨습니다.

 

MC 7: 완전 동화가 되어서 같이 즐겼다는 의미가 되는 것 같은데요. 그럼 바로 영도 콘서트하우스의 또다른 연주를 청해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유화 7: 네 두 번째 곡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입니다. 이 곡은 엘가의 연인 캐롤라인을 위해 작곡된 사랑의 헌사와 같은 곡입니다. 아름다운 선율이 2번 반복되는데 1바이올린과 2바이올린이 나누어서 편곡되어 있고, 3분 정도의 짧은 곡으로 보통 피아노와 바이올린 2중주로 많이 연주 됩니다. 그러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연주 2: 엘가-사랑의 인사 (3분)

 

MC 8: 연주 잘 들었습니다. 참 익숙한 곡이기도 합니다. 근데 보통 클래식은 콘서트홀이나 앙상블 공연장에서 주로 연주가 되잖아요. 영도 콘서트하우스는 다양한 장소에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찾아가는 공연을 자주 기획하시나요?

 

김유화 8: 지금까지 영도 콘서트 하우스는 클래식 연주를 듣고 싶어하는 분의 집 앞 골목, 지역 공공 기관을 찾아가서 공연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 중에서 꾸준히 찾아가서 공연을 했던 곳은 복지관이었는데요. 영도구에 있는 사회복지관과 함께 기획해서 매월 1회씩 복지관에서 클래식 공연을 열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멀리 공연장이 아닌 자주 드나들던 익숙한 공간에서 클래식 연주를 듣게 되었다고 감동하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매월 20명 정도 고정 멤버가 생겼습니다.

 

MC 9: 영도 콘서트하우스 덕분에 복지관에 어르신들이 클래식에 입문해서 팬이 될 수 있었네요. 의미가 남다른 공연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연주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김유화 9: 세 번째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입니다. 오케스트라의 모음곡으로 작곡되어있어 다양한 악기가 풍성한 소리를 내며, 웅장한 곡입니다. 쇼스타코비치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겪었다 보니까 이 웅장하고 힘찬 멜로디 안에서도 슬픈 감정을 녹아냈습니다. 들려드리겠습니다.

 

>> 연주 3: 쇼스타코비치-왈츠 2번 (3분 30초)

 

MC 10: 잘 들었습니다. 오늘은 클래식을 우리에게 조금 더 가깝게 들려주려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는 영도 콘서트하우스의 활동을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의 계획도 기대되는데요?

 

김유화 10: 클래식 문화가 일상 속에 스며 들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고 싶습니다. 지속적으로 이웃들을 살펴보고 장소를 찾아서 모두가 관객이 되어 공연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새로운 음악 문화가 부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고 싶습니다.

 

MC 11: 네 앞으로도 부산 곳곳에서 클래식 연주팀 영도 콘서트하우스를 만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끝으로 준비하신 곡 소개해주시고 마무리 인사 해주실까요?

 

김유화 11: 네 번째 곡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입니다.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 가곡 모음집에 4번으로 시를 바탕으로 쓰여진 성악곡입니다 슈베르트의 유명한 성악곡으로는 마왕, 세레나데 뿐만 아니라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 피아노 5중주 “송어” 선율이 아름답고 현재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오늘 저희의 세레나데는 멋진 첼로 선율로 들으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청취자 여러분들 오늘 저희 연주와 함께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MC 12: 고맙습니다.

 

>> 연주 4: 슈베르트-세레나데 D.957 No.4 (4분)

 

부산MBC라디오시민세상 다시듣기

[팟빵]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17/episodes/24838025

[부산MBC홈페이지]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17/episodes/24850486

 

2023년 12월 30일_[연말 특집] 클래식 연주팀 '영도 콘서트 하우스' 송년 음악회

 

www.podbbang.com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