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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민세상] 청소년도 알아두면 좋을 음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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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
< 청소년도 알아두면 좋을 음주문화 >


● 방송: 2023. 12. 9 (토) 08:30~09:00 (부산MBC 95.9Mhz)
● 제작: 홍유경 (음주문화관리사)
● 제작지원: 정유진 (시민제작지원단 간사&미디토리협동조합 소속) 
● 진행: 노주원 (시민MC)

 

홍유경 음주문화관리사와 시민MC 노주원님

 

[오프닝]
S.G. “라디오, 시민세상”
안녕하세요. 부산 시민이 만드는 청취자 제작 프로그램 <라디오 시민세상>의 노주원입니다. 
연말이면 술자리가 많아지죠. 최근 들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편하게 대화가 오가는 이런 술자리를 설정으로 쓰는 방송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도 자연스럽게 술과 음주문화를 만날 기회가 많아졌는데요.
오늘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누구나 알아두면 좋을 음주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하는 말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본방송]
MC 1: 오늘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음주문화관리사와 함께 성인은 물론 청소년도 알아두면 좋을 음주문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눌 홍유경 음주문화관리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홍 1: 안녕하세요.

MC 2: 청취자 여러분들께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홍 2: 저는 음주문화관리사 홍유경입니다.
음주문화 관리사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들릴 수 있을텐데요. 저희 음주문화관리사는 한국음주문화관리협회를 통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 음주문화 발전과 건전한 음주문화 보급에 앞장서며, 올바른 음주문화 홍보와 교육 그리고 음주 문화 지도를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음주 예절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MC 3: 먼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주문화 교육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한데요. 잠깐 소개해주시죠. 

홍 3: 먼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주문화 교육을 요청하는 교육기관에서는 주로 술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이나 음주사고와 같이 술에 부정적인 측면을 통해 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해달라고 하시는데요. 
오히려 청소년들이 술의 특성과 종류를 알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 술을 접하면서 어떤 걸 느꼈는지 토론하면서 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청소년 음주 구매 실태를 보면 처음 음주를 경험하는 평균 연령이 13세로 나타나며, 장소는 놀랍게도 집이었습니다. 가정에서 냉장고나 장식장 등에 보관되어 있는 맥주나 소주, 막걸리, 위스키 등을 처음 마셔본 것이 시작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청소년이 술을 접하는 나이가 빨라졌고, 주변의 음주문화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있는 만큼, 정확하게 알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MC 4: 청소년이 처음 술을 접하는 장소가 대부분 집이라는 사실이 좀 놀라운데요. 그럼 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 술에 대해서 짚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홍 4: 먼저 술이란 정의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주세법상 곡류의 전분과 과실의 당분 등을 발효시켜 만든 알코올 분 1% 이상을 함유하고 음용 할 수 있는 음료를 총칭하여 술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무알콜과 비알콜 주류를 구분할 수 있습니까? 
무알콜(Alcohol Free)은 알코올이 전혀(0%)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말하며, 비알콜 (Non Alcoholic)은 알코올이 1% 미만인 제품을 말합니다. 
현행 주류법에 따르면, 알코올의 함유량이 1% 이상일 때 이를 주류로 구분하고, 그 미만인 경우 탄산 음료나 혼합 음료로 분류합니다. 이 때문에 알코올이 0.99% 함유되어 있어도 국내에서는 무알콜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자칫 무알콜이라 생각하고 마셨다간, 나도 모르게 알코올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겠죠. 

MC 5: 알코올이 1% 미만인 제품은 무알콜로 표기할 수 있다니 몰랐던 사실이네요. 모르고도 술을 접할 수 있겠군요. 

홍 5: 그렇죠. 시중에 무알콜 음료는 청소년도 접할 수 있으니 잘 구분할 줄 알아야겠죠. 
청소년 음주는 많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은 양의 술도 성인보다 성장과정의 청소년 신체에 더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청소년에게 더욱 해로울 수 있고, 폭음이나 비행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도 하는데요. 
술을 우연히 접하게 되더라도 얼만큼의 술이 적정량인지 알고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식품 의약품 안전처에 술의 적정량을 정한 기준이 있는데요.
마신 술의 양 × 알콜 도수 ×0.8이란 수식이 있습니다. 
보통 주종별 적정 음주량을 살펴보면 소주는 50미리리터 기준으로 남자는 5잔, 여자는 2.5잔, 
맥주는 200미리리터를 기준으로 남자는 5.5잔, 여자는 2.7 잔. 위스키의 경우 30미리리터를 기준으로 남자는 4.2잔, 여자는 2.1 잔입니다. 많이 마시는 소맥의 경우 200미리 잔을 기준으로 했을 때 남자는 3.3, 여자는 1.6잔 입니다.

MC 6: 저도 이야기를 듣다보니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예전에는 소주, 맥주, 막걸리 이렇게 많이들 마셨는데, 요즘은 술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어떤 술들이 있을까요?

홍 6: 그렇죠. 술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면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술의 종류에는 양조주(발효주), 증류주, 혼성주가 있습니다.
현재는 위스키 시장이 급성장을 했는데요. 여러분 하이볼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하이볼이란 위스키에 소다수를 타서 8온스짜리 텀블러에 담아내는 음료를 말합니다. 보통 10프로 내외의 알콜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위스키가 독하고, 비싸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제조해서 마실 수 있어서 선호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특히 20~30대 음주 트렌드를 살펴보면 혼자서 마시는 혼술 그리고 집에서 마시는 홈술, 홈텐딩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홈텐딩은 '홈'과 '바텐딩'의 합성어로, 집에서 위스키로 칵테일을 제조해 마시는 것을 말하는데요. 
그러나 집에서 마시는 술은 알코올 사용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혼자서 절제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주량을 파악해서 음주량과 횟수를 정해 '난 일주일에 한번만 홈탠딩을 한다'다던지 그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MC 7: 술의 적정량을 알고 술을 즐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같이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지켜야할 문화도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주문화에는 무엇이 있나요? 

홍 7: 한국의 음주문화는 ‘향음주례’라고 하여 어른을 공경하고 음식의 예의와 절차를 밟아 마시는 음주 문화로 예절이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리고 ‘군음문화’라고 하여 여럿이 어울려 마시는 문화로 형식과 절차 없이 거리낌 없이 즐기는 자유롭고 호탕한 자리로 문화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어른과 술을 마실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 어른이 계시는 곳으로 가서 절을 먼저하고 술을 받고, 젊은이는 먼저 술을 마시지 않으며, 어른이 술잔을 주시면 두 손으로 받고 어른 앞에서 술을 마실 때에는 돌아 앉거나 상체를 뒤로 돌려 마시며, 술을 따를 때에는 가장 지위가 높거나 나이가 많은 윗사람부터 순서대로 따르고 친구나 동료 또는 아래 사람이 아닌 이상 두 손으로 술을 따르는 것이 주도였습니다.
그리고 술이 있는 잔에 술을 더하는 첨잔을 하지 않으며, 술잔을 비운 후 따라 줍니다. 그리고 술을 따를 때 술병을 잡는 위치가 있는데요. 소주병의 경우 라벨을 가리고 오른손으로 따릅니다. 

MC 8: 절차와 예의를 갖춘 한국의 음주문화는 계속해서 잘 다듬어져서 안착되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술을 거절하는 방법도 알고 있어야 할 거 같은데요. 그런 방법도 있습니까?

홍 8: 청소년들과 교육 중에도 술을 거절하는 어떤 표현법이 있는지 같이 이야기도 하는데요. 몇 가지 술을 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첫째는 뭐니뭐니해도 단호하게 거절의사를 밝히는 것입니다. 망설이거나 애매한 태도를 보이면 상대는 보다 적극적으로 권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단호한 어조로 확실하게 거절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둘째로 건강 상의 이유를 말합니다. "장염이 있어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두통이 있어요 ", "감기약을 복용 중입니다." "알코올 알러지가 있어요." 위염이 있습니다.", "치과 치료중 입니다"등 자신에 맞는 선의의 핑계거리를  찾아 놓아야 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한동안은 술을 권유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거절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술자리의 분위기를 깰까봐 조심스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거절도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MC 9: 오늘 청소년을 포함해서 모두가 알고 있으면 좋을 다양한 음주문화에 대해 나눠주셨는데요. 끝으로 전해주실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홍 9: 바람직한 음주문화를 실천하기 위해서 건강한 음주를 위한 주류 섭취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첫째는 알코올 함량이 낮은 술을 가능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식사를 먼저 한 후에 술을 마시도록 합니다. 세번째는 술을 마실 때 물을 자주 마시며, 네번째로 본인의 주량을 알고 술을 마셔야 합니다. 다섯번째 지나친 음주를 자제 하여야 하며, 여섯번째 다 알지만 실천을 못하는 거죠? 억지로 술을 권하지 않아야 합니다. 
일곱번째, 잔에 가득 따르지 말고 반만 따르도록 합니다. 여덟번째 술잔은 한번에 비우지 말고 여러번 나눠 마시는 습관을 가지도록 합니다. 아홉번째 술을 마시는 동안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열번째 남을 욕하기보다는 칭찬을 많이 합니다. 
부디 건강한 음주문화가 널리 퍼지고 안착되길 바랍니다. 

MC 10: 네 오늘은 홍유경 음주문화관리사를 모시고 청소년도 알아두면 좋을 음주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홍 10: 고맙습니다. 

 

부산MBC라디오시민세상 다시듣기

[팟빵] https://www.podbbang.com/channels/8717/episodes/24838025

[부산MBC홈페이지] https://busanmbc.co.kr/

 

2023년 12월 9일_[대담]청소년도 알아 두면 좋을 음주문화/[사람과 사람]아름다운 부부 봉사자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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