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의 뜨거운 열기가 한창이던 여름날,
해운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부터 의미 있는 특강 요청이 미디토리에 도착했습니다.
해운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해운대구민의 지역정신건강 예방과 조기선별, 재활 등의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 정신건강 전문기관인데요.
센터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자살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서포터즈 '마음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디토리에 특강 요청을 주신 이유는 열정적으로 활동 중인 '마음결' 서포터즈들이 자살예방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실무적인 도움이 필요해서였는데요. 특히 자살 예방이라는 민감하고 중요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단순히 영상을 '잘 찍는 법'을 넘어
'공공 메시지로 전환하는 기획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이 '영상 제작은 기술'이라고 생각하시지만,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을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청년 자살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환경이 함께 얽혀 있는 구조적인 문제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청년 자살 문제,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가?
<미디어>
• 극단적인 상황을 강조
• 청년의 고통을 개인적 문제로 축소 표현
• 단순 동정
<주변 인식>
• 개인 노력 강조
• 힘든 사람의 이야기로만 인식
•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치부
① 기획 배경 (Background): "왜 이 영상을 만드는가?"
모든 기획의 기준점은 문제 정의에서 시작됩니다.
② 목표 (Goal):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목표는 추상적이기보다 구체적이여야 합니다.
③ 핵심 메시지 (Key Message): "시청자의 머릿속에 남을 한 문장"
영상이 끝난 뒤 시청자가 기억할 단 한 문장을 압축하는 과정입니다.
④ 컨셉 (Concept): "어떤 그릇에 담아 전달할 것인가?"
핵심 메시지를 표현하는 방법론입니다. 같은 메시지라도 컨셉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비전문가도 괜찮은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요?"라는 사전 질문이 많았는데요.
몇 가지 기술을 알고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공공 메시지를 담는 영상인 만큼 저작권과 초상권은 매우 엄격하게 지켜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aARC9bBIgw
청년들의 진심 어린 시선과 미디토리의 기획 접근법이 만나서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상에서는 시험 공부에 몰두하는 대학생, 이력서를 준비하며 취업난을 겪는 취준생 그리고 업무에 지친 직장인의 모습을 그려내는데요.
우리가 마주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가치 있는 메시지'로 연결하는 시도가 돋보입니다.
그리고 "괜찮다"라고 말하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데 익숙해진 청년들의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하면서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 진정한 회복의 시작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냅니다.
이번 특강은 단순히 영상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넘어, 우리 곁의 이웃과 나 자신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함께 고민한 시간이었습니다. 열정적으로 실습에 임하며 자신만의 공공 메시지를 찾아낸 '마음결' 서포터즈 분들의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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