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개월째 달리고 있습니다. 첫 기록은 2.48Km, 지금은 11.6Km까지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기록을 보면 뿌듯함이 차오르다가도 이렇게 뛰기까지 참 오래 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리기는 시작이 어렵지 달리기 시작하면 초반에 능률이 빠르게 오르는 운동입니다. 저는 달린 지 3일 만에 2Km에서 5Km를 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5Km에서 10Km를 뛰기까지는 250일이 걸렸습니다. 5Km만 내내 뛸 때 이보다 더 뛸 수 있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겨우 달리던 날이 있는가 하면 어느 날은 가뿐하게 달려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10Km를 뛰었던 날엔 제가 10Km를 뛰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때 제가 더 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
미디토리에서는 4년의 시간을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자랐나 돌아보면 아직도 새싹 🌱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날 '툭'하고 움 틔울 그 날을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Run on🏃🏻♀️합니다.
-미디토리 정유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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