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노인도시'라는 별명이 붙을만큼 고령화 인구가 많은 도시라고 해요.😔 특히 개금3동에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 비율이 많은 동네인데요. 이곳의 청년 복지사들은 기존의 복지행정에서 벗어나 '대안가족'이라는 관계망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맨 처음 홍보영상을 의뢰해주셨을 때 '대안가족'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해서 기획을 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각종 언론기사들과 우리마을 홈페이지, 페이스북을 탐독하면서 대안가족의 개념과 필요성을 머리로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어요. 더불어 부산시가 얼마나 고령화사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인지도 알게되었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아프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 돌봄이 필요한 노인인구가 많아지고 복지의 사각지대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었어요. 최근 부산에서 고독사 소식을 자주 듣게 되는 것도 그런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세분의 청년 사회복지사들은 행정중심의 복지가 가지는 한계를 주민들과 함께 마을에서부터 혁신하려고 노력하고 계셨어요.
'사회복지사' 편에서는 사회복지사 세 분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대안가족사업의 취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 청년복지사들이 '우리마을'로 와서 대안가족 사업을 하게 된 계기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나이듦에 대한 청년복지사들의 생각을 담아보았습니다.
'주민편' 에서는 대안가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의 다양한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개금할매들의 인생후반전은 그야말로 외로울 틈이 없어보입니다. 가족보다 더 가까운 가족이 되어 서로의 안부를 묻고 밥상을 나누고 즐거운 나들이도 함께 합니다.
2021년 대안가족은 부산진구 개금3동, 남구 우암동과 문현2동, 중구 영주동, 영도구 청학2동, 동구 범일 5동지역으로 더욱 확대된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습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청년복지사들과 우리마을 주민들의 일상을 만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작업이었습니다.
글. 고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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