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토리는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서 자세히 알게됐어요. 비메오에 업로드된 영상 콘텐츠를 보면서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영상들을 제작하는 곳이라고 느꼈죠.
조직 문화가 수평적인 거 같아요. 제가 해오던 사회생활은 대부분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분위기가 많았는데, 미디토리에서 충격적일 정도로 수평적인 분위기를 느꼈어요. '~님'이라는 생소한 호칭에서도 수평적인 분위기를 느꼈던 거 같아요.
Q. 촬영이라는 업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원래 전공은 러시아어였어요. 전공을 접기로 결심한 뒤부터 내가 뭘 해야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사진찍는 게 좋아서 사진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영상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어요. 그때 사진보다 영상에 더 큰 매력을 느끼면서 영상촬영을 직업으로 해야겠다고 결심했었죠.
한군데 앉아 있지 못해서 카메라를 잡게 된 것도 있어요. 밖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아직 몸이 건강해서 편집보다는 촬영을 하고싶어요.
Q. 미디토리에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미디토리는 엄청 다양한 일을 하는 곳이라고 느꼈어요. 아직 적응하는 단계지만 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촬영을 해보고 싶어요. 지금은 모자란 부분을 빨리 채워서 카메라를 들고 부산 이곳 저곳을 누비고 싶어요.
영상중에는 다큐 영상을 제일 해보고 싶어요. 화려한 효과가 많이 들어간 홍보영상도 좋지만 다큐처럼 보면서 공감되고 다른 사람의 삶을 볼 수 있는 그런 걸 해보고 싶기는 해요. 촬영을 하면서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싶고요.
Q. 사회적기업 혹은 활동에 관심이 있었나요?
원래 사회적기업까지는 관심이 없었어요. 일상에서 여성문제나 봉사활동에 대해 생각은 많았지만 학생 때 이후로 거의 실천한 적이 없는 거 같아요.
학생 때 봉사 시간을 채우러 봉사활동을 가잖아요? 제가 갔던 곳은 장애인분들이 많으신 곳이었어요. 어린 마음에 단순히 무섭다고 느꼈었는데 활동 막바지에는 엄청 친밀하게 지내고 있더라고요.
Q.쉴 때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걸 좋아해요. 사람들만 좋으면 장소는 어디든 크게 신경쓰지 않는 거 같아요.
집에만 있는 날에는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해요. 영화나 미드보다 유독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게 되더라고요. 그 나라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게 있잖아요? 영화든 드라마든 외국 걸 보면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따로 찾아보지는 않아요.
Q.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나요?
그냥 즐겁게 사는게 목표예요. 지금 당장은 내가 하는 일에 전문성을 갖고 싶어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영상이나 내가 구상하는 영상을 바로바로 만들 수 있는거..?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누군가가 나를 떠올렸을 때 "그 사람 좋지, 괜찮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 수원's comment : 비슷한 시기, 같은 팀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업무 목표나 관심 분야가 비슷한 점이 많은 거 같아요. 저도 아직 적응해나가는 단계지만 같이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