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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중앙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의 '동네방네 뉴스만들기'

local & community/미디어교육

by 미디토리 2011. 9. 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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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1년 8월
장소 : 사하중앙지역아동센터
대상 : 초등학생, 중학생
교육 내용 : 뉴스 제작


2011년 8월, 사하를 뜨겁게 달군 
사하지역 어린이들의 뉴스제작기
  

미디토리 미녀강사는 사하중앙지역아동센터 청소년 20여명과 함께 뜨거운 여름을 보냈습니다. 시청자미디어센터 공동체미디어교육사업공모를 통해 사하중앙지역아동센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인원도 많고, 미디어교육의 경험이 있는 친구도 1/3정도 되어
이번 교육커리큘럼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고민을 안고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일단 교육참여자 숫자가 많은 상황에서 1인 수료작이 나오는 교육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서
조별수업을 진행하면서, 그 조가 수료작 제작으로까지 이어질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조는 무려 5개조! 도저히 미녀강사의 미모만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
체력좋고 한성격하는 건장한 미남보조강사 두분과 함께
 교육프로그램 초안을 함께 토론하며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역할분담도 꼼꼼히 하였지요!

중학생 형누나가 조장을 맡고, 함께할 조원들을 가위바위보로 선정하여, 5개조를 구성하고
조이름을 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조를 소개하는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아직 카메라작동법은 모르지만, 무작정 주물러보면서 다양한 포즈로 우리조를 알릴수 있는 그림을 만들어보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강의실이 너무 넓은 탓일까요? 아니면 아동센터 친구들끼리 너무 관계가 돈독해서일까요?
어느정도 시끌벅적할거라 예상은 했지만,
 조금이라도 지루하다고 생각되거나, 쉬는시간이 생기면 겉잡을수 없는 발랄함으로
아주 다양한 앵글로 카메라를 들고 교실을 휘젓고 다녔답니다.
이내 강사들은 수업이 끝나면 넉다운!


그.래.서! 일방적으로 앞을 보고 하는 수업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구조로 소통하자! 그게 뭘까? 고민하다가!
나온 커리큘럼이 바로 인터뷰 게임과 역할별 수업입니다.

인터뷰 게임
우리는 이 게임을 통해 질문내용을 만드는방법, 인터뷰 하는 요령, 답변을 이끌어내는 방식 등을 흥미롭게 이해할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방법은 남학생팀과 여학생팀으로 나누고 강사 3인중 1인은 답변자, 2인은 각 조별 멘토가 되어, 인터뷰질문을 만들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에이~ 재미없겠다~"를 대놓고 외치며 시큰둥하던 아이들이, 남녀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집중도도 높아지고, 질문의 내용도 점점 구체화되어 갔습니다. 강사가 3명이라 3번정도만 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더하자고해서, 교육참여자 중 한 친구가 직접 문제를 내서 연장전을 하기도 했습니다. 회가 진행될수록, 질문의 순서나 흐름을 기획하고, 목표하고자 하는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어떤 방법으로 질문을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뉴스만들기에 돌입!
20명이 모두 촬영을 배우기엔 캠코더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영상언어, 앵글, 구도에 대한 이론수업은 사진카메라로 진행하고,
동영상 촬영에 대한 교육은
각조별로 촬영기자를 선출하여 따로 촬영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아나운서,취재기자,PD로 역할을 나누어,
뉴스꼭지를 기획하고, 인터뷰대상자를 선정하고, 기자와 아나운서의 대본을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우리가 사는 부산지역의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꼼꼼하게 체크해보고
<사하소식통>을 어떤 채널에 방영하면 좋을지도 아주 진지하게 고민하였습니다.
모든 수업시간을 통틀어 가장 진지했던 시간


그 결과, 한달에 한번 방송하는 부산MBC <TV시민세상>에 방영되면 좋겠다는 목표를 함께 세웠습니다.
그리고 시사회 때 최종적으로 완성된 작품을 보고 방영신청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드디어 촬영하러~고고싱~!
사하지역 청소년들이 기획한 다섯개의 뉴스꼭지를 소개합니다.

1) 사하어린이들의 아지트, 사하중앙지역아동센터
2) 사하구의 명소, 샛별공원
3) 사하지역 어린이들이 맛집을 선택하는 기준
4) 지금만나러갑니다 ‘사하소방서 소방대원’편
5) 쓰레기에 힘들어하는 ‘승학산’




 

무비메이커로 편집하기!
모든 수업시간을 통틀어 두번째로 진지했던 시간!




조원들은 마음만큼 촬영이 잘 되지 않아 쓸만한게 없다고 투덜투덜!
하지만 PD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버릴건 과감히 버리고, 기획한 대본대로 한컷한컷 붙여나가봅니다.


두둥! 시사회!
이렇게 해서 한편의 뉴스가 완성되었습니다.
시사회에서는 한달간 우리가 어떻게 달려왔는지 되돌아보는 메이킹필름과 함께
13분 가량의 <사하소식통> 을 연이어 보았습니다.

서툴지만 잘 정돈된 아나운서의 소개멘트와 함께 등장하는 
우리조가 만든 뉴스를 보니,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나오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한바탕 수다와 함께 시사회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아동센터 선생님의 진행으로 부산MBC <TV시민세상> 에 방영신청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혹시 방영채택료가 나오게되면,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오갔습니다.


<동네방네 뉴스만들기> 메이킹필름


어린이미디어교육 메이킹필름 from meditory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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