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시 수업은 △사진 엽서 쓰기 △사진에 표정담기 △9가지 앵글 익히기 △그림과 사진으로 일기쓰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시간이 즐겁다고 학교 친구를 데려오겠다는 기특한 C양 있어 든든했던 날이었습니다.
1. 사진 엽서 쓰기
4차시 수업 때 처음 찍어 본 사진으로 엽서를 만들어 감사한 분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친구들은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아이가 처음 만든 사진엽서를 받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기분을 어떨까요? 아이는 벌써부터 설레는 표정이었습니다.
뭐, 몰래 엿볼 생각은 없었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답니다. 1년 전 제자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네요.
2. 사진에 표정담기
친구들끼리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친구의 다양한 표정을 먼저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걸 바탕으로 사진에 담는 연습을 했습니다. 친구의 얼굴을 유심히 관찰하며 친밀감을 갖는데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그 얼굴이 그 얼굴 같지만 자세히 보면 눈이 커졌다 작아졌다 눈동자가 왼쪽으로 갔다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3. 9가지 앵글 익히기
클로즈업(빅클로즈업, 익스트림 클로즈업), 바스트, 웨이스트, 니샷, 풀샷(롱샷, 익스트림 롱샷)에 대해 배우고 친구를 모델로 세워놓고 9가지 앵글에 맞춰 찍어보았습니다.
쉬는 시간 중에 C양은 까치발을 들고 창문 너머의 풍경을 뷰파인더에 담았습니다.
아이가 포착한 4월의 풍경.
4. 그림과 사진으로 일기쓰기
4월 20일은 절기상 곡우였습니다. 모든 곡식의 잠을 깨우는 봄비가 내렸고요, 아이는 밖에 나가 놀지 못한다고 조금은 시무룩했지만 기가 막히게 곡우의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그 누구도 먼저 아이에게 말해주지 않았는데 말이죠. 아이의 눈에는 봄비가 새싹을 튼튼하게 할 영양비로 보였나 봅니다.
4. 짜투리
계속 봐도 기독교 복지회관의 수업환경은 훌륭합니다. 책이 많은 도서관에서 수업을 하는데요, 큰 창문에서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고 시원한 바람도 들어옵니다. 정원이 잘꾸며져 있어 사진실습하기도 좋고요.
축농증이 있는 C양은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해서 대부분의 사진이 흔들린 채 나옵니다. 이렇게 유령처럼 허선생을 찍어놨군요. 조금 흔들려서 그런가 예쁘네요. 마음에 들어요. 다음 수업에 또 만나요.
글/ 허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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