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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서원과의 만남- 내가 믿는 이 것!

local & community/미디어교육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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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디어 교육을 한다. 시민들이 영상이나 음성을 매개로 자신의 목소리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미디어로 막힘없이 세상에 발언할 수 있도록 미디어 활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물론, 그에 앞서 그들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3월 1일,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을 찾았다.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과 예비사회적 기업 미디토리 활동에 대해 알리기 위해서였다. 
스물살 남짓의 중학생들은 밝은 눈빛으로 우리의 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평소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많았던 한 친구는 교육이 끝나고 미디토리 사무실까지 찾아오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빨간(실제론 검은) 벽돌의 첫 인상
인디고 서원.....입구부터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는 따뜻함이 있었다.
"건물이 따뜻하게 지어졌구요..사람들도 따뜻해요"
인디고서원의 김미현 선생님이 친절히 인디고 서원을 안내해줬다. 
나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딱 인 공간이었다.
"책 다음으로 많은것이 화분이에요"


 인디고 서원에서 발간하는 INDIGO+ing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하라" 
자 이제 많은 것들을 받았으니 내가 풀어야 할 차례. 생각보다 많은 수의 중학생 아이들이 있었다. 
이 아이들은 '적정기술' 관련 서적을 읽고 '미디어 교육이 소외계층에게 왜 필요한가'에 대해 알고 싶어 했다. 
미디어 교육도 일종의 적정기술이다. 돈이 많고 힘이 센 사람들이 큰 소리치는 세상이다. 
우리는  발언권을 쉽게 얻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스스로 이야기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렇게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야기와 미디토리가 진행한 미디어교육을 예로 들어가며
미디어 교육에 대한 설명과 왜 미디어 교육이 특히 소외계층에게 필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나갔다.
당초 계획은 질문과 토론 시간이 따로 있었지만
그때그때 나오는 질문을 수용하면서 진행을 하여 두시간을 이야기하고 듣고 의 시간으로 진행하였다.
아이들은 궁금한게 많았다.
그리고 현재 자신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조언을 해주길 원했다.
선배가 볼 때도, 그 아이들은 이미 재미있게 여러 활동을 해 나가고 있었다.

미디토리를 찾아온 청소년, 또 다른 시작
두 시간의 강연은 몸의 기운을 다 쏟게 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긍정적 에너지를 받고 돌아와서 그런지 상당히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그 강연을 듣고 다음날 미디토리 사무실로 찾아온 청소년 친구를 보고 마음이 무척 훈훈해졌다.

18살 한동혁이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친구이다.
실제로 혼자 촬영도 진행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어디서 편집을 해야하는지 그전에 어디에서 영화를 배워야할지 몰라 걱정하던 찰라
우리의 만남이 시작된 것이다.
나이에 비해 성숙함이 느껴지는 한동혁 친구는 다큐멘터리를 고민하고 있는 친구라 더 큰 도움이 반대로 우리도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만남이 될꺼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강연을 마치고 편지 한 통을 받았다. 돌아와서까지 인디고 서원의 마음 씀씀이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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