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곡 어린이 영화교육을 마치고

기간 : 2010년3월~12월 ( 매주 월요일 )

장소 : 토곡 우리동네 도서관

대상 : 어린이

내용 : 영화 교육

강사 : 이승훈, 제봉득

 

지긋지긋하게 날 괴롭혔던 매주 월요일 오후4시.......

그렇게 나의 일년 고정 일정이 사라지면서 난 색다른 월요병이 생겼다.

월요일에 사무실에 있으면 웬지 어색해지고 월요일이라는 인지를 잊기되는....

이번 토곡 어린이 영화 교육을 진행하면서 내 스스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미디어교육을 수차례 진행하면서 자신감은 그 누구보다 높았다.

하지만 그 자신감으로 인해 진지함이 사라졌던 것이다.

그걸 이번 교육을 통해 깨달았다.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깨달았지만 나의 역량 부족으로 한계를 느꼈다.

뒤돌아보니 이번 교육은 아이들과 함께했던 날 위한 교육이었던것 같다.

아이들보다 내가 더 많이 성장했으니깐.....하하하

얼마전 토곡 우리동에 도서관 쌤을부터 전화가 왔다.

직무연수 중이라 받지를 못했다.

그리고 이내 문자가 하나 왔다.

'잘지내는지..할말많으니 전화주삼ㅋ

고학년 수업해주면 좋겠군요 

일년이 지나보니 애들이 쑥컸네 같이해봐요'

그렇다 그렇게 또 고학년 아이들과 함께

영화읽기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작년에 역량 부족으로 하지 못했던 수업을..

2011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 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