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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교육_ 금샘어린이들이 직접 전하는 금샘마을뉴스!

local & community/미디어교육

by 미디토리 2012. 9. 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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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12 8월

장소 : 금샘마을 어린이 도서관

대상 : 금샘마을 어린이

교육 내용 : 마을 뉴스 만들기

 


금샘마을어린이들이 직접 전하는 금샘마을뉴스!


8월셋째주! 단 네 차례의 만남으로 뚝딱뚝딱 만들어보는 어린이 뉴스 제작교실, 

스팩타클하면서도 진지하고, 과격하면서도 유쾌한 정신세계를 가진 금샘어린이들이 직접 뉴스를 제작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렇게요! 하하하하!

     

첫만남에서 자기소개를 '뇌구조그리기'로 시작했습니다. 

금샘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주로 초등학교 3학년, 4학년)은 한동네에서 늘 함께 놀고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색다른 자기소개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뇌구조를 그려서 그안에 요즘 나의 고민과 생각들을 적어보기로 하였습니다. 

금샘마을어린이들의 머리속에는 주로 동생이나 형에 대한 생각, 가족과 함께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반면 이 때가 올림픽축구가 성황리에 끝난시점이라 머리속에 대한민국도 자주 등장하였습니다. ^^;


자기소개시간이 끝나고 

금샘마을의 자랑거리와 고민거리, 건의사항 등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만들 뉴스에 어떤 아이템을 취재하여 담을 것인지 한창 수다를 떨었는데요.

가장 열띤 공방이 오간것은 

바로 '인물인터뷰를 누구로 선정할 것인가?' 였습니다. 

금샘어린이들은 햇님선생님을 애타게 원했지만. 햇님선생님의 출연거부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간절함은 오간데없고, 아동센터에 최근 부임하신 예쁜 '별'선생님을 취재하기로 하였답니다.

정리된 뉴스 아이템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컴퓨터게임 대신 '공책놀이'

2.지금만나러갑니다 : 금샘지역아동센터 '별 선생님'

3. 초등3 남vs여, 5분토론 '왜 너희는 우리를 괴롭히는가?'

4. 금샘의 명물 : 금샘청소년밴드 '얼렁뚱당'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카메라 만지는 날! 

금샘어린이들이 직접 선생님이 빌려오신 카메라 장비를 대신 짊어지고 가겠다고 끝까지 우겨

신나게 언덕을 오르고 있습니다. 

사실 이 두 어린이들은 첫수업 때 온갖 소음과 장난질 때문에 미디어수업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고

교실에서 나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친구들인데요.

두번째 수업이 있기 전, 두 친구가 아동센터 지도교사 선생님께 미디어수업 듣고 싶다고 해서 몇가지 약속을 다짐받고

함께 하게된 친구들이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멋진 구석이 있는 친구들이었네요. 

이날은 특히 더웠는데, 끝까지 낑낑대며 카메라를 들고 갑니다. 

멀리서 보면 장비를 들고 가는건지, 장비에 매달려가고 있는건지 구분이 안가요 ㅋㅋㅋ

아무튼 얘들아, 이날 너무 고마웠어~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제작팀과 뉴스이름을 정하였습니다.

뉴스프로그램 제목은 모두의 의견을 받아 투표로 결정된 '금샘어린이뉴스'로 정해졌습니다. 

제작팀은 '금샘어린이기자단'과 'GW'팀(금샘:Gold Water의 줄임말. -.-;;;)으로 나누고

애플선생님(미녀강사)과 무지개선생님(보조강사)이 각 팀을 선택하기로 하였습니다. 

선정기준은 각팀이 제시하는 '촬영에 임하기전의 약속'입니다. 

이에 애플선생님은 '상대가 기분 나빠할 말은 하지 않는다.'라는 

비교적 구체적인 약속을 한 금샘어린이기자단을 맡기로 하고, 

무지개선생님은 '혐동하고, 싸우지않고, 좋은작품만들기'를 약속한 GW팀을 맡기로 하였습니다. 

금샘어린이들이 즐겨하는 놀이 '공책놀이' 취재준비중인 금샘어린이기자단 팀원들.

직접 트라이포드와 캠코더를 설치중입니다.

 짦은시간내에 가르쳐준건데, 그렇게 산만한 친구들이 언제 이걸 기억했나 내심 또 놀라고 맙니다. 

금샘지역아동센터 '별'선생님을 인터뷰하고 취재중인 GW팀 구성원들.

인터뷰물인데, 갑자기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추면서 취재를 합니다. 

너무너무 재밌나봅니다. 모두들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네요. ㅋㅋㅋㅋ

꽤 진지하죠? 마지막 촬영인 뉴스앵커들의 촬영본을 보고 있습니다. 

본인들의 취재물을 두 앵커가 어떻게 소개하는지 아주 심각하게 모니터합니다. 


두 앵커들이 자신의 대본부분을 잘라서 연습했습니다. 

네번의 수업만으로는 촬영이 부족하여 

수업이 아니었는데도, 주말 오전 금샘의 청소년밴드를 취재하러

GW팀의 박도건기자가 카메라를 직접 들었습니다. 

동네에서 함께 놀땐 몰랐는데, 음악을 대할 땐 무척이나 진지한 형들을 보며

박도건 기자도 긴장하며 취재하는 듯했으나....

얼마지나지 않아 그만의 편안한 자세로 자유롭게 촬영에 임하네요 ^^;;;;;


  

(영화제 사진출처, 금샘마을도서관 다음까페) 

이렇게 완성된 금샘어린이마을뉴스는 

2012년 9월1일, 영화가 있는 마을놀이터(남산동), 금샘마을영화제에서 

많은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 상영되었답니다. ^^;;;


글, 사진| 미녀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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