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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교육_ 덕천종합사회복지회관-실버 영화 제작기

local & community/미디어교육

by 미디토리 2012. 9. 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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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덕천 종합 사회복지회관 어르신들

시기 : 2012년 7월~ 12월

장소 : 덕천 종합 사회복지관

교육내용 : 영화제작


 

한달 동안 진행된 실버 영화제작기!!


우리 어머니분들은 첫날 서로 자신을 소개하고 뇌구조 그리기를 통해 최근 관심사나 취미 ,가지고 있는 생각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전부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이 귀여우시죠 ㅋㅋ


어머니분들은 평소 노래교실과 요가 장구등 다양한 취미생활 덕분에 바쁜 날들을 보내시고 계셨습니다. 

영화만들기는 처음이라고 낯설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요.

어렵지 않으니 이 번 기회에 한 번 해보자고 ~해보면 어떤건지 감이 온다고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 한 분이 수업이 끝나고 저한테 오셔서 "선상님, 나는 기계같은거 하나도 모른데이. 그런데 어떻게 영화를 만드노?" 라고 

걱정을 하셨는데...

 결국 난중에는 별거 아니네 하셨습니다. 


▲서로 자신을 소개하고 계십니다. 




이야기가 갖추어지고 찍을 내용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본이 나오자 모두 연기 욕심이 나셨는지 정말 열심히 리허설을 하였습니다.

실제 배우들이 리허설 하는 것마냥 서로 대사를 읽고 고치는 실제 영화 제작 과정의 맛을 좀 보았습니다. 




야외 로케이션 촬영을 나갔습니다. 촬영 스틸사진이 없군요. 안타깝게도. 너무 열중한 나머지 ㅠㅠ 나중에 직접 영화로 만나면 될것같아요

직접 싸온 도시락을 두런두런 앉아 까먹었습니다.

전 젓가락만 얹었습니다. 촬영도 촬영이지만 어머니분들은 새벽부터 도시락 싸시고 노심초사였습니다. 

전 날 비가 왔기 때문이죠.  당일 딱 비가 그쳤고 우린 맛있는 점심으로 이날 촬영을 마무리했습니다. 



모든 작업 과정을 마치고 실버 영화 시사회 포스터를 직접 제작키로 했습니다.

글씨 하나 하나에 어머니분들의 정성이 가득합니다.

한 장에 한시간 정도 디자인과 연습 과정 속에서 포스터가 완성되었습니다.


비로소 완성된 실버영화 시사회 포스터 : 그림도 하나 하나 의미가 있습니다.

어머니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 이미지로 그리고 하트와 별로 가득합니다. 중간에 꽃은 해바라기와 불로초,등입니다. 


시사회 모습입니다. 직접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신 어르신은 상영중인 영화를 휴대폰으로 찍고 계십니다. ㅎㅎ

복지관 관장님의 말씀이 한 달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다고 요약 할 수 있겠네요 .


자신의 모습이 너무 신기한지 내도록 집중 또 집중하시는 모습입니다. 


 다들 한달동안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해보니까 영화 만드는거 별거 아니죠잉!

어머니분들의 연기 열정이 이토록 넘치는지 몰랐습니다. 

 완성된 작품은 <등산로에서 생긴 일>인데요.

솔로 인생 천차만별 어머니 분들이 단체 등산을 갔다. 잉꼬 부부를 발견합니다. 

잠시 예전 회상에 젖다가 잉꼬 부부의 다툼을 목격하면서 다시금 우정을 새긴다는 내용의 단편입니다. 

아무쪼록 영화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영화제 때 보실 수 있습니다. 



글쓴이 밤톨 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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