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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민세상] 다함께 돌봄센터 정희경 선생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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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


 

다함께 돌봄센터 정희경 선생님 이야기


 

 

방송: 2023. 5. 13.(토) 08:30~09:00 (부산MBC 95.9)
제작: 이세은(미디토리협동조합)
인터뷰이: 정희경
진행: 노주원

 

소개멘트MC) 

다음은 우리 이웃의 삶을 들여다보는 사람과 사람입니다.

오늘은 동래구에서 돌봄센터를 운영하는 정희경 선생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이세은 시민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CUT01) 저는 부산 동래제일 다함께돌봄센터를 맡아서 운영하고 있는 정희경입니다

돌봄센터에 이용자는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자녀들이 방과 후에 돌봄을 받는 곳이고요

오는 대상자는 1순위가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는 가정의 자녀여야 되고

그다음에 한부모 가정의 자녀이거나 아니면 저학년이 우선순위로 입소를 하게 됩니다.

 

2019년도에 보건복지부에서 학교 안 돌봄의 적은 수요를 위해서 학교 밖에도 돌봄이 필요하다라고 해서 설치하게 됐고 각 지자체에서 맡아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 시내 16개 구 안에 지금 50개가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NA02) 대학 때부터 유아교육을 전공했다는 정희경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합니다.

 

CUT02) 유치원 교사를 10년 이상 했지요.

제가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이제 다시 유치원으로 복직을 하려고 생각을 하다보니 저희 아이가 돌 정도 됐는데, 아이를 놓고 누군가에게 또 맡기고 제가 일을 하러 가야 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어린이집을 운영을 하게 됐습니다.

15년 정도 또 어린이집을 운영했고요. 저희 아이가 이제 뭐 청소년기에 들어가면서

유아교육 전공한 거에서 조금 더해보고 싶었던 일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사회복지대학원을 아주 아주 늦은 나이에 다시 이제 전공을 바꿔서 제가 공부를 했고

채용공고를 보고, 제가 지금까지 해오던 일과 무관하지 않고 그러면서 사회복지기관이기 때문에 제가 지원을 하게 됐고 여기를 맡아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제가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 살아왔고,

왜냐하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이렇게 30년 이상을 살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처음 대학을 갈 때와 같은 마음으로 지금까지 아이들하고만 이렇게 지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고, 제가 정년퇴직이 5년 남았거든요.

마칠 때까지 이 일 제가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NA03) 정희경 선생님이 일하는 돌봄센터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시간을 보냅니다.

 

CUT03) 활동실에서 아이들끼리 정말 딱지치기를 하고 놀기도 하고요, 공놀이도 할 수 있고.

그리고 이제 작은 도서관 안에서는 조금 정적인 놀이를 하거나 레고 활동을 하거나 책 읽기를 하거나 친구들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블럭놀이 이런 것들은 이제 도서관 안에서 다 이루어집니다.

놀이 체육은 체육 선생님이 다양한 기구를 가지고 재미나게 수업을 하고요

 

NA04) 정희경 선생님은 아이들을 선물 같다고 표현했는데요, 어떤 순간에 그런 마음이 드는지 들어보았습니다.

 

CUT04) 저희들은 관찰일지가 있어요. 어떤 저희가 기록에 남겨야 되는 좋은 일도 있을 수 있고요, 기쁜 일도 있을 수 있고.

근데 이제 대부분 보면은 아이들끼리 다툼이라든지 어떤 트러블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을 했었고

그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시간을 지내왔는지를 저희가 기록에 남기거든요.

그런 것들을 저희가 이렇게 쭉 보고 있으면은 처음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이러이러한 일들이 있었던 아이가 이제 정말 쑥 컸구나. 다른 친구의 어떤 문제를 옆에서 도와주고 거들고 하는 거를 봤을 때 이렇게 성장해 가는 구나 라는 거를 저희가 매일 확인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저희한테는 정말 매일매일 선물 같은 시간이다 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외동인 친구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언니도 생기고 오빠도 생기고 학교 안에서 만나면은 그렇게 반갑대요. 여기 와서 정말 단짝처럼 언니인데도 그렇고 형인데도 같이 게임하고 챙겨주고 이런 모습을 보면은 아이들이 이제 여기를 좀 본인의 집처럼 생각하고 편안해 하는구나 라는 걸 저희가 느낄 수 있습니다.

 

NA05) 가정의 아픔을 드러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정희경 선생님, 앞으로의 바람을 물어보았습니다.

 

CUT05) 우리 교사들이 바라는 것은 정말 아이들이 안전하게 재미나게 이 센터에서 지내고 돌아갔으면 하는 게 저희의 가장 큰 바람이고 최종 목표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 정말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 이렇게 상담이 되었던 어른의 조언이 되었던 그 아이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 센터에 있는 시간이 아이들한테 좋은 시간으로 기억되어서 정말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이 되고 다른 사람한테 도움이 되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커가는데, 저희가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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