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2022년 미디토리협동조합 총회가 활짝 열렸습니다 🌷

3월 23일, 복성경(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사외이사님과 함께 2022년도 미디토리협동조합 정기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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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가 연대다."

김은민 대표님의 개회선언에 이어 복성경 사외이사님의 따뜻한 인사말씀이 이어졌어요.

"미디토리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존재가 서로에게 힘이 되었듯이 부산 지역 사회에서 미디토리는 존재 자체로 연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올해는 '자알~' 존재하기 위해 노력해줬으면 합니다. 먼 미래까지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처한 환경과 사회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느 책에서 작가는 이런 말을 남기셨더라고요. 🌱 '봄이다. 살아보자!' 🌱 우리가 1년을 잘 살아내면 그 다음 만나는 봄도 잘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올해도 그렇게 잘 살아냈으면 좋겠습니다! "   

 

2021년 사업보고와 결산 및 감사보고, 2022년 사업계획 발표와 예산안이 통과되었고, 미디토리의 최우선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 해 계획과 결심을 나눴습니다. 

1. 사회적기업의 미션과 비젼

1) 미션: 이웃과 공동체가 꿈꾸는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공존의 가치가 담긴 콘텐츠를 생산한다.

2) 존재목적 : 우리는 지역의 이야기를 미디어로 표현하며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기 위해 존재한다.

3) 비전 : 지역(부산)에서 미디어 분야의 대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

4) 핵심가치 : 협동, 성장, 행복

2.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1) 공익적 미디어콘텐츠를 기획․제작․배급한다.

2) 풀뿌리지역주민들을 위한 공동체미디어교육사업을 실시한다.

3) 미디어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권 실현을 위한 계층별 미디어교육사업을 실시한다.

4) 지역시민들을 위한 다양성영화(독립․예술영화 등) 상영사업을 실시한다.

5) 시민들의 방송참여와 제작을 지원하는 퍼블릭액세스 제작․지원사업을 진행한다.

6) 공공미디어분야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3.  2022년 최우선목표 세가지 

📍시장 트렌드에 반발짝 앞서 나가는 콘텐츠를 기획하자!

📍통합적인 미디어 솔루션을 위한 비즈니스모델 연구개발 

📍지역 비영리 생태계의 막힌 곳을 뚫어주는 '까스활명수'같은 미디어가 되자!  

 

미디토리는 2022년 세가지의 최우선 목표를 바탕으로 콘텐츠제작팀, 전략기획팀, 커뮤니티미디어지원팀의 사업에 각 구성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각자의 강점을 살린 제작, 연구, 역량 강화 활동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지역 비영리와 미디토리가 어떻게 만나야할까 많이 고민하게 되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서로의 요구와 필요를 잘 알아봐주고 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나아가야하는 시점이 언제든 찾아올 것 같기도 합니다. 복성경 이사님의 말씀처럼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지나오면서 퍼블릭액세스권과 시민미디어 생태계가 어려워지고 약해져가는 과정을 경험했으며 다시 그러한 시절을 경험하게 되진 않을까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현실은 해가 갈수록 무언가를 지속하기 어려운 여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뉴미디어콘텐츠 스타트업이 우수수 쏟아지지만 그만큼 사라지기도 합니다.

 

미디토리가 비영리를 만났을 때 

'비영리와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미디어협동조합으로서, 그들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 무엇으로 연결되면 좋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해야할 것 같다'는 이사님의 당부처럼 미디토리가 지금까지 사회적 약자와 함께 만들어간 미디어콘텐츠들을 돌아보고, 큐레이션해보면 지금 시대에 또 다르게 다가오는 메세지도 분명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올해 미디토리의 허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많이 부여받은 정유진 조합원의 포부도 들어볼까요? 

2021년 한해 동안 조직에 기여하고 보탬이 되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노력을 잘 봐주셔서 올해 새로운 역할을 많이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히 생각합니다. 조직의 성장을 위해 또다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리고, 든든한 동료로 성장하는 한해가 되겠습니다. 
-정유진-

 

올해 2년차를 맞이하게 될 두 분의 마무리 발언도 들어볼게요! 

 미디토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지 작년보다 조금더 올해 더 정확히 알수 있었던 해였고, 사회적활동은 어렵지만, 열심히 익혀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수원-

 

 올해는 촬영이나 장비관리 영역에서 더 역할을 부여받게 되었는데요. 대표님이 지금까지 해오신 일들을 제가 나눠 맡게 된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잘 해보겠습니다.
-이세은-

 

맛있는 점심식사 후  사외이사님이 사주신 맛난 커피를 하나씩 들고 해변산책에 나섰습니다. 광안리에 사무실이 있지만, "광안리에 오랜만에 왔다"는 수원님의 멘트가 짠하게 다가옵니다. 

이렇게 된 이상 2022년에도 미디토리와 함께 무엇이든, 뭐든 해쳐나가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