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에서 우리가 나눈 이야기의 주제는 '도시'였습니다. 도시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가 있겠지만, 이번 시간에는 '문화도시'를 중심으로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디토리는 영도가 예비문화도시일 때부터 기록을 갈무리하는 보고영상을 제작하였고, 문화도시로 인증받은 후에도 꾸준히 문화도시로 변모해가는 영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영도 뿐만 아니라 우리는 다양한 도시의 면모를 기록해왔습니다. 영화도시부산, 생태도시부산, 건설/개발/재생의 화두를 모순적으로 안고 가는 부산... 우리는 그 많은 기록 속에서 '문화'도시로서의 부산이라는 것은 어떤 시점으로 바라봐야하는지 늘 질문합니다. 우리의 질문이 카메라를 통해 던져지고 우리의 관점이 영상으로 발화될테니까요. 내부적인 토론에 앞서 영도문화도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도문화도시센터장님으로부터 '문화도시'는 어디서부터 왜 시작되었는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 요약]
2000년대를 기점으로 도시정책에 '문화'라는 키워드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조선업, 산업경제중심 체계들이 하락하면서 쇠퇴하는 도시들이 새로운 대안을 '문화' 에서 찾으려는 시도들을 하게 됩니다. 유럽의 '문화수도' 를 모델링하여 한국의 '문화도시' 버전이 나오게 되었다고 보는데요. 해양을 끼고 있는 도시들의 경우 제조업의 쇠퇴를 맞이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스페인의 빌바우를 많이 이야기하는데요. 쇠퇴한 공장은 부겐하겐 미술관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사례를 잘못 해석하고 들여와서 유독 건출물을 세우는데 공을 들이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프랑스 낭뜨 술탄의 코끼리는 조선업으로 융성했다가 쇠퇴한 도시에서 버려진 고철과 목재로 만들어졌으며, 테마파크로 중요한 문화예술 관광자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런 식으로 점점 산업경제 중심에서 문화경제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죠.
2010년도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 를 수립하게 되면서 '예술정책' 에서 '문화정책'으로 대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기후 위기, 양극화 등 심화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루어지고 방법적으로도 거버넌스, 제도, 연대 등 분야별 협력을 강조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역문화진흥법이 제정되었고 '공공미술'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따라 지방정부에서도 도시가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들을 어떻게 개선하고 수행해나갈 것인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역문화진흥법이 2014년에 만들어졌는데요. 그 이전에는 문화정책이 곧 예술정책이었었죠. 관람, 무용공연, 예술창작지원 중심이었습니다. 2014년부터 법적으로 지역문화를 진흥하고 전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 때를 기점으로 문화재단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문화정책이 곧 예술정책은 아니다라는 관점이 등장하면서 생활문화, 지역문화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전까지는 수도권에 비해 지역은 문화불모지라는 말을 달고 살았잖아요. 예술환경이 불모지일수는 있겠지만, 우리 지역에도 '문화'가 존재하고 있다는 거죠.
새로운 장르의 공공미술 등장합니다. 국제 사회에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퍼포먼스로 공공미술을 전면에 내세우기도 하고 당사자가 참여하기도 합니다. LA에서 발생한 일련의 여성강간살인 사건에 분노하고, 이에 대한 매스컴의 선정적 보도를 비판한 수잔 레이시와 레슬리 라보위츠의 퍼포먼스 <애도와 분노 속에서>(1977, In Morning and in Rage)는 유명한 공공미술 퍼포먼스입니다.
(출처: https://www.suzannelacy.com/performance-installation#/in-mourning-and-in-rage-1977/ )
2010년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에서 10년 동안 지속된 <오클랜드 프로젝트>(1991-2000)는 청소년들이 공공미술의 주체로 전면에 나서고, 이를 통해 청소년 정책개발에 실질적인 영향을 이끌어 낸 사례라고 합니다.
2020년대 코로나 19 위기와 '전환' 담론 확산
사회문제가 복잡해지면서 '문화예술'계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콜렉티브 사고방식이 도입되고 있어요. 대표적인 예로 배우 유아인이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끄는 창작집단의 경우도 그렇고, N잡러의 집합체 양상도 그런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콜렉티브한 집단은 특히 문화예술집단의 경향성을 띄는데요. 협업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또한 지방(문화) 분권이 가시화되고 로컬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균형발전 예산이 들어가고 있는데요. 국가를 거치지않고 중앙부처가 아닌 지자체로 바로 들어가는 예산인거죠. 특히 이부분에서는 시민들의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지자체가 그 예산을 집행할 수준이 안될 때 이상한 기준으로 쓰일 때가 많거든요.
- 서울 카피캣...서울에서 히트쳤던 프로젝트를 지역에서 똑같이 하는 것, 이게 과연 로컬스러운건가? 생각해볼 문제죠.
- 도시 재생이나 재개발이냐?
- 15분 도시 정책 등장 ⇒ 프랑스 파리 시장이 15분 정책.. 15분안에 해결이 가능한 도시. 15분 안에 교육도 있고, 생태도 있고, 연대와 평화를 강조하는 15분 도시… 코로나시대를 맞아서 15분 안에서 할수 있는 일들이 각광받았는데요. 일본에서는 이것을 컴팩트도시라고 말하더라고요. 수도권 대비해서 지역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작은 권역안에 다 존재하게 하는 것이 도시정책으로 세팅되고 있습니다.
- 예전에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5분 도시.. 이 화두를 가져오셨는데, 그것을 또 박형준 부산시장이 15분내에 교통이 빨리 해결되는 방향으로 정책 제안하셨더라고요. 사실 프랑스의 15분 도시정책은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것이었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모델링하고 있는 거죠.
법정문화도시
기존 문화도시와 다르게 지속가능한..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확산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문화도시가 뭐에요?" 라고 주민분들께 물어봤을 때 이런 대답을 해주셨어요. 문화도시는 하드웨어사업을 하는 곳이 아니며 주민들 역시 그것을 기대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영도문화도시의 주요의제는 인구감소와 정주 환경개선을 위해 문화적으로 대응해보자는 것입니다.
세대 격차가 크고 인구유출이 큰 영도의 문제를 문화예술을 통해 어떻게 해결해나갈 수 있을까요?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문제인식도 많았는데요. 미취학 아동 가정이 취학 단계에서 가장 인구유출이 심하다고 합니다.
영도의 문화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까페를 관광객이 아닌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영도를 누구나 아낄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예술의 공공성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더 드러나고 있고요. 그래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이 어렵고 할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도시의 회복탄력성 : 리질리언스(다시 일어서는 힘)
도시가 스스로 회복되는 힘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요. 도시가 어떤 위기상황이 생겼을 때 다시 복원이 가능한가? 얼마나 빨리 회복되는가는 개선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그것이 생태적 의제라면, 생태적 관점과 감수성을 가진 시민들이 얼마나 많은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할 수 있겠고요. 사회적 의제라면, '차별'에 대응하는 사람들과 시스템을 만들어가기 위한 질문을 던져볼수 있을 것 같아요.
[토론 및 질의응답]
Q.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마을만들기가 아직까지 많은데.. 문화도시도 재생의 방편으로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건지..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되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A. 목표는 유사하지만, 과정의 차이가 있습니다. 재생사업의 예산은 주로 짓는 것에 쓰여집니다. 행복주택을 짓는다거나 빈집 활용을 한다거나...공청회 방식으로 주민을 모집하죠. 목표를 미리 세워놓고 주민, 통장, 동장을 모시고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칫 이해관계가 상충해서 이익싸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안좋은 경우, 지역공동체를 와해시키는 결과를 발생시키기도 하지요.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주민들은 일단 선입관을 가질 수도 있을거 같아요.
문화도시는 성과나 결과가 단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뭐하려고 하는거냐 계속 물어보십니다. 시간이 지나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기도 하십니다. 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만나는 시민주체도 다양합니다. 고민을 가진 주민들을 직접 만나야한다고 생각해요.그래야 다양한 시민거버넌스가 창출되니까요. 어려운 점이 있다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그 부분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단기에 성과가 안나온다는 점입니다. 문화도시 사업기간은 기본 5년입니다. 성과를 어떻게 가시화할 건가가 중요한 문제인 건 사실입니다.
Q. 가까운 김해는 김해시 전체가 문화도시로 선정되었는데, 영도문화도시는 김해문화도시와는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
A. 김해는 김해문화재단이 추진하고 있어요. 거버넌스 전략과 추진 방식의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동 리더를 뽑는다던지 시민연구원 방식으로 리더나 핵심층을 탄탄하게 꾸려가시는 것 같아요.
영도문화도시는 센터 크루들의 연령이 낮기 때문에 동단위 풀뿌리 주민들과 만나면 아무래도 단기간에 관계를 헝성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타이트한 네트워크보다 느슨한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는데요. 다양성을 의제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수년의 제 경험상 타이트한 네트워크보다는 의제 중심으로 모였다 해체하는 방식으로 실행될 때 세대도 다양하고 주제도 다양해지더라고요.
요즘 영도에서 만난 인상깊은 주민분들이 있는데요. 아카이브 작업에 참여하시는 영도 어르신분들이 계세요. 정말 열심히 하십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의견을 주시고 영도의 역사를 디테일하게 알려주고 계십니다. 이렇게 다양한 주체들이 각자 관심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제로 거버넌스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Q. 미디토리는 수년간 도시재생사업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촬영하다보면 주민들 간의 이익 갈등 상황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 모습 볼 때마다 주민화합이나 잘살려고 하는 목표로 하는 건데 왜 그럴까? 싶기도 한데요. 들여다보면 작은 마을 안에서 프로그램이 너무 많기도 하고 일회성이라는 느낌도 받았어요.
A. 도시재생지역은 그 이전보다 분위기가 생기를 회복한 부분도 분명히 있을거에요. 여러 생활기반시설들이 따라오게 되거든요. 도서관 등등 좋은 점도 분명 있긴 합니다. 반면 공동체를 붕괴시키는 흐름들도 경우에 따라서는 없지 않습니다. 공동체 내 중심을 잡아주는 매개집단이 있고 없고도 참 큰 것 같고요. 주민과 행정을 매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탄탄한가? 지역주민들의 공공 이익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관주도나 센터주도의 사업이 아니라 주민들이 이 과정에서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방식을 스스로 제안할 수 있도록 힘의 권력관계를 조정해주는 공동체 혹은 주민조직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아요.
Q.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을 많이 못만나는 상황에서 영도문화도시센터는 어떤 시도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영도문화도시 현장을 기록할 때 어떤 모습을 어떤 시선으로 담아야할까 고민이 되거든요.
A. 저희도 참 고민입니다. 담당자의 고민이나 촬영 요청하는 바를 사전에 협의를 잘 하는게 중요할 것 같고요. 촬영장소에서 최소 10분 정도 사업의 취지나 중요한 포인트를 이야기 나누고 해보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워낙 사업이 많다보니…
올해의 포인트는 센터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가치 두 가지. '성장'과 '연결'을 잘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전국의 문화도시 중 가장 연령이 어리고요. 센터장부터 크루들까지 성장 욕구가 엄청납니다. 우리의 목표는 함께 일할 사람들, 문화도시를 만들어갈 사람들이 얼마나 우리 주변에 많이 생기느냐인 것 같아요. 성공보다는 성장! 사람들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 달라지는 것. 지역 애착, 주민 스스로 지역을 사랑하는 것. 전체 사업이 이런 과정을 많이 반영하고 있어요.
'똑똑똑 예술가'의 경우, 영도의 간호 공무직분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사업을 쉽게 가려고 하면 복지관과 연계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굳이 동사무소와 구청에 협조를 구해서 간호공무원과 수차례 워크숍을 하면서 이 사업을 하고 있어요. 힘든 과정이지만 우리에겐 5년이라는 시간이 있으니까요. 변화의 과정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소감 나누기]
- 영도문화도시 기록영상 관련해서 내부기획회의를 했는데, 사업이 진짜 많다고 느꼈어요. 사업마다 연결이 되어있는것 같은데 정확히 잡히진 않았었는데, 오늘 센터의 두가지 핵심 포인트를 들으니 조금 감이 잡히는 것 같아요. 숨겨진 이야기를 잘 담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문화도시가 전국에 많이 생기고 있는데 각 도시마다 여건도 다르고 추진방식도 다른 것 같아요. 문화나 예술이 수치로 평가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각 문화도시들마다 강점을 담긴 성과들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센터마다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니까 변화상도 다채로울 것 같아요.
- 현실적인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도시재생도 촬영하고 문화도시도 촬영하는데.. 어떤 태도로 접근할 것인가… 재생사업 현장 기록하러 갔을 때 초기에는 자괴감이 들때도 있었거든요. 우리가 마을을 바꿀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는 어떤 관점으로 기록해야할까? 오늘도 작업자의 태도를 생각해보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윤정: 미디토리는 문화다양성감수성이 높고 영상을 통한 아카이브 작업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아카이브 방식에서는 미디토리가 리질리언스를 반영한 작업물을 잘 만들어주실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영도에 깡깡이 어르신 구술 영상 인터뷰를 어떤 집단은 굉장히 서정적인 스타일로 슬프게 담는다고 가정했을 때 저같은 사람에게는 굉장히 불편한 접근 방식일 것 같습니다. 희생하는 어머니, 역경을 딛고.. 와 같은 흐름말이죠. 또 어떤 다른 집단은 이분들을 유쾌하거나 새로운 주체로 바라보고 씩씩한 우리동네 할머니로 기록할 수도 있겠지요. 접근하는 방식에서 또는 시선이 작업자마다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도시의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을 앞서 드렸지만, 앞으로 기관마다 아카이브 예산 비중이 많아질 것입니다. 기존에는 구술 아카이브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무조건 시각화방식의 아카이브가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해요. 아카이브 프로젝트는 단순 기록이 아닌 감수성이 많이 반영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포인트를 메인으로 쓸 것인가하는 아키비스트의 선택 과정이 분명 있습니다. 의뢰한 자의 인사이트보다 수행하는 사람의 인사이트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영상작업자의 경우, 문화다양성 감수성이나 지역적 감수성을 얼마나 지니고 있는가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과정을 즐기면서 과정 자체를 예술적으로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을 예술답게, 예술 본연의 자기주도성을 가지고 출발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과업의 상을 먼저 설정하는 방식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티스트와 계속 도시를 살피고 거닐고 싶어요. 또한 예술가들의 예술적 역량을 도시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발휘하실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 오늘 도시정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문화도시 특히 영도의 경우, 크루들이 워낙 열심히 하시는 분들로 소문이 나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업이 너무 많고, 기록현장도 많다보니 저희도 따라가듯이 수동적으로 임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긴밀하게 담당자들과 소통해서 저희도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기록하는 수준으로 접근하면 안될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정리. 고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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