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토리 구성원들은 회사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알리는 퍼블릭 액세스 활동을 해왔는데요, 사회적기업을 꾸리고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미디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퍼블릭 액세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5년 올해부터는 미디토리가 라디오를 통해 만나고 있는 다양한 부산 시민들의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릴 겁니다. 여기서 시민들의 목소리가 어떻게 모아지는지, 또 어떤 일들이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함께 보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퍼블릭 액세스(Public Access)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영상과 소리를 방송으로 내보내는 활동과 그 권리를 말합니다. 부산에도 다양한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미디토리는 부산 지상파 방송 중 최초로 만들어진 부산MBC <라디오 시민세상>에 제작지원단으로 결합하고 있습니다.
9월 둘째주 라디오 시민세상 사람과 사람 인터뷰에서 미디토리는 부산 부전동 맞춤 수제화 가게 김지태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40여년 넘게 남성 수제화를 제작하여 판해하고 있는데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손님들은 꾸준히 가게를 찾아오신다고 합니다. 김지태 사장님를 만나 가게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조그마한 가게안에서 하루일과가 궁금했습니다.
오전 9시정도에 문을열면 아내분께서 11시쯤에 가게로 오신다고 합니다. 그러면 사장님께서는 근처에 있는 공장으로 가서
구두를 만든다고 합니다. 공장에는 세분과 함께 일하고 계셨는데요. 옛날에는 10명정도 직원이 있을 만큼 무척 바빴지만
지금은 세분만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수제화를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구두 재료 가게를 운영하시던 작은아버지를 도와주다가 작은아버지의 권유로 배우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18살 즈음에 처음 배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보통은 기술을 잘 안가르쳐주려고 하는데
작은아버지 아시는 분이라 다른분에 비해 빨리 배웠다고 합니다.
좋은 가죽으로 만드는 수제화를 더욱 오랫동안 신을 수 있는 방법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구두를 사가면 너무 안닦는 경우가 있는데 가죽에 기름기가 없으면 딱딱해지고 굳어진다며 구두 약칠을 자주해주면
가죽이 오래간다고 합니다. 시중에 파는 구두약을 사서 헝겊으로다 살살 문지르면 된다고합니다.
신발을 한번 맞추면 계속 찾게 되는 수제화 가게에 단골손님들은 어떤 이유로 수제화를 주문하는 걸까요?
발이 불편하신분은 어디가서 못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가게에 찾아와서 이름만 알면 그 사이즈대로 만들면 된다고 합니다.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마산에서 오시는 손님. 경기도에서 오시는 손님들은 꼭 가게를 찾아오신다고 합니다.
꾸준히 찾아오시는 손님들의 칭찬을 들으면 가장 보람을 많이 느낀다는 김지태 사장님.
앞으로도 10년은 더 일하고 싶다고 하시면서 오늘도 꾸준히 수제화에 대해 공부를 끊임없이 하고 계십니다.
부산MBC 방송국 홈페이지에서 다시듣기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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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팟빵 팟캐스트 서비스를 통해서도 다시 들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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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토리의 퍼블릭 액세스 활동은 쭉 계속되고요, 부산 시민들과 공유하고픈 이야기가 있거나 제작에 참여해보고 싶으신 분은
meditory@meditory.net, 070-4349-0910으로 연락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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