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미디토리언 집중탐구: 주강민 님] 미디토리의 잡스를 만나다.

미디토리 스토리

by 미디토리 2019. 1. 21. 13:19

본문


[미디토리언 집중탐구: 주강민 님]

미디토리에서 일어나는 기계 관련 문제들의 해법을 제시하곤 해 자칫 이공계 출신처럼 보이지만 사실 광고홍보학 출신이다.

그 외에도 사무실 내에 온갖 잡무들을 자처해 해결함으로써 명실 상부한 잡스로 떠오르고 있다.

두 명의 신입이 들어오기 전까지 미디토리의 막내 아닌 막내였던 그에 대해 알아보자.







Q. 오래 전에 한 번 입사한 적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처음 입사 시기는 언제 쯤 이었는지, 어떤 계기로 들어오게 되었던 것인지 궁금하다. 


아마 5년 전 쯤으로 기억한다. 그땐 내가 29살쯤. 당시에 병원 홍보실에서 있었는데 근무 환경이 좋지 않았다. 50일을 휴무 없이 일했었다. 결국 일을 그만두고 놀던 중에 취업패키지를 계기로 파이널 컷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만난 지인을 통해 처음 미디토리를 소개 받았다. 하는 일과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들이 나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가서 일 해보겠냐는 물음에 덜컥 가겠다고 말했다.



Q. 그때의 구성원들은 누가 있었나?


거의 비슷한데 좀 다르다. 소희님, 김영님, 지민님, 은민님, 지선님. 근데 그땐 우리가 9명이라 나를 포함해 다른 멤버들도 있었다. 



Q. 어떤 계기로 나가게 됐나? 다시 돌아오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는?


다시 돌아온 계기는 솔직히 말하자면 명백하다. 금전적인 이유가 첫 번째였다. 그 이유가 다인 것은 아니지만 그게 제일 컸다. 그리고 이 조직이 다른 건 몰라도 구성원들이 참 좋아서 다시 돌아오게 되었던 것 같다. 옛날에 나는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있어서 미디토리를 나온 뒤 친구들과 일을 벌였다. 친한 친구들과 처음으로 벌인 일이라 생각처럼 잘 안됐다. 몇몇은 연락도 안 되고 있다. (웃음)



Q. 요즘 회사에서의 일은 어떤 거 같나?


요즘 한 가지 일에 집중을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딱 하나만 파고 들어서 끝까지 해내고 싶은데 여러모로 그게 되지 않는 것 같아 좀 답답함을 느끼는 중이다.



Q. 결혼 준비는 잘 되어가는 가?


잘 되고 있고 의외로 나는 비혼 주의라 생각했는데 마음을 먹고 나니 좀 기대도 되고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이다. 



Q. 결혼 준비는 뭘 준비하는 것부터가 시작인가?


일단은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아니면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다. 의외로 인사드리는 과정만 끝이 나면 나머지는 순조롭다. 예물이라든지 하는 것들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싸울 일이 거의 없다고 본다.



Q. 연세대 DESIS 이야기도 한 번 해보자. 개인적으로 이 사업에 관해 총평을 해 본다면?


총평이라기보다는 기억에 남는 것이 뭐냐면 의외로 배울 것이 많았다는 점이다. 아니 배웠다기 보다 뭔가 신선한 감이 있었다. 저렇게 할 수도 있구나 하는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사무실에 있는 것보다 그 현장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괜찮았었던 거 같음



Q. 올해의 계획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만들고 싶은 몇 가지 앱이 있다. 그 앱을 개발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고 조직 내에서는 폰트 공부를 좀 하고자 한다. 그래서 수업을 신청해놨는데 영상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은 폰트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촬영에서도 욕심이 있는데 Picture Profile을 활용한 색 촬영을 시도해보고 싶다. 예를 들면 혁오 뮤직비디오 같은. 





강민님은 얼마 뒤 결혼이라는 큰 변화의 지점을 앞두고 있다. 

한 창 결혼 준비와 신혼집을 마련하는 일들로 바쁜 와중에도 미디토리에 대한 걱정과 애정이 식지 않는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촬영에 대한 열정 역시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다.

올 한 해도 즐거운 작업으로 함께하고 싶다.



정리 ㅣ 김혜성(미디토리협동조합)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