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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토리언 집중탐구: 김혜성 님] 영화제작지망생과 미디토리의 만남

미디토리 스토리

by 미디토리 2019. 1. 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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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토리언 집중탐구: 김혜성 님]

영화제작지망생으로 꿈을 키워오던 청년이 미디토리와 만났습니다.

현재 갓 2개월차에 미디토리 생활이지만, 특유의 몰입도와 수행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미디토리의 뉴페이스 혜성님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인터뷰해봤습니다.






1. 어떤 조직, 직장을 거쳐왔나요?

스무살 때 부터 알바를 시작하면서 한번도 일을 안한 적이 없었다. 주로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살아왔었다.

처음으로 제일 길게 일을 했던 건 은행 ‘청원경찰’ 생활이었다. 젊은 고객들을 타겟팅한 점포에서 일을 하면서 같은 나이 또래 사람들과 열린 조직 생활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런데 조직내에 정치행위가 있긴 있었다. 어느 날은 직장 상사로 부터 “너 누구편이야?” 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었는데, 

“저는 누구의 편도 아닙니다”라는 답변을 하면서 조직과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또다른 은행에서 청원경찰을 하면서는 조직의 한 사람의 위치보다는 ‘외부 파견근로직’의 위치에서 일을 지속했다. 조직에 적응하진 않아도 됐었지만 그 대신 은행에서 만나는 고객들과 마찰이 심했었다. 시장 상인이 주 고객이었던 점포였는데, 욕도 듣고, 굉장한 사과를 요구 받기도 했었고, 여러모로 감정노동을 겪었었다. 

그 이후로는 배달일을 시작했다. 영화를 제작하면서 틈틈히 병행하면서 일을 했었다. 

올해 내도록은 일을 안하면서 글쓰는 일에 집중했었다. 그렇게 있다가 미디토리에 입사 지원을 하게 됐고, 영상편집, 촬영으로 돈을 벌게 될 줄은 몰랐다.



2. 어떻게 미디토리에 입사 지원을 하게 되셨나요?

쉬지않고 일을 해오면서 늘 ‘영화를 하는 사람’이란 정체성은 갖고 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영화를 제작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고, 여러 학부 생활을 거치면서 영화 현장에도 들어갔다오고, 영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들도 거쳐왔다. 

하지만 영화현장에 있으면서 영화는 기약없는 싸움을 해나가는 것이란 걸 알게 되었다. 영화 한편을 만들어 내는데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는 이상 ‘일자리’를 구할 수 밖에 없었다. 

미디토리는 사실 나랑은 크게 상관없는 조직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사회운동이나 다큐멘터리 작업과 같은 일에 뛰어들 용기가 없었다. 행동보다는 생각과 구상을 주로 하는 개인적인 특성 때문이기도 했다. 

지금은 미디토리에 들어와서 직접 작업들을 해보면서는 썩 재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특히 극영화와 닮아있는 작업들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3. 미디토리에서 일을 하면서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나요?

일을 하면서 내 작품, 영화를 만드는 작업도 동시에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그렇지만 동시에 여러 에너지를 길게 끌고 가는 일은 어렵다. 

그전에 ‘영상을 잘 제작하는 사람’이 되어 볼 것에 집중하고 있다. 자기성장의 기회가 주어지는 미디토리의 좋은 조직 장점 안에서 내 역량을 키워나가보려고 한다.

참고로 ‘드론운용’에 관심이 많다. 내가 특화해서 해낼 수 있는 작업을 구상해보고 있다.





기존의 미디토리언들은 혜성님과의 작업을 기대합니다. 

미디토리와 함께 한 시간은 짧지만, 그 사이 여러 가지 능력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까지 거쳐온 시간들을 미디토리에서 잘 풀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응원해요 김박사!




정리 ㅣ 정유진(미디토리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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