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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다큐 <그림자들의 섬> 한진중공업부산지회와 함께 한 시사회

film /미디토리 제작영화

by 미디토리 2014. 12. 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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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토리와 한진중공업지회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미디토리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그림자들의 섬>이 지난 11월 23일,부산카톨릭센터 1층에서  첫 시사회를 열었다. 이번 시사회에서는 한진중공업지회분들과 함께 했으며 지난 3년동안의 과정이 작품 시사회로 마무리짓는 순간이기도 했다. 

 

늦은 일요일. 

휴업을 하고 계신분들도 일터에 계신 분들도 너나 없이 모인 자리였다. 

 

 

                    영화 시작전 오랜만에 모인 노동자분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그림자들의 섬>은 한진중공업 노조의 역사를 통해 한국노동의 역사를 보고자 했고 나아가 세대를 막론하고 그들이 각자 겪었던 공통의 경험담을 담아 한진중공업 노조를 들여다보는 작업이었다. 

 

 

 

영화가 시작되자 이내 극장이 숙연해 졌다. 

네 명의 동지이자 열사들을 보내야 했던 사건들이 나올 때마다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영화가 끝나고 연출을 맡은 김정근 감독과 한진중공업지회 박성호대표가 앞으로 나와 인사를 했다.

<그림자들의 섬>은 희망버스에 탔던 승객분들 시민들이 냈던 후원금으로 기록에 남는 일을 해보자고 생각했던 노조의 제안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2013년에는 <종이배를 접는시간>이 르포서적으로 발간되어 희망버스를 타고 김진숙지도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내려왔던 수많은 연대들의 이야기와 투쟁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2014년 <그림자들의 섬>은 노조의 역사를 엮어내는 작업이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한진중공업 지회분들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후 들려온 <그림자들의 섬>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소식과 함께. 

한진중공업지회에도 지금껏 버텨왔던 분들에게 수고의 박수를, 

그리고 이름없는 일터에서 아직까지도 소리없이 고통을 참아내고 있을 한국의 노동자들에게도 기운을 박수를, 

제작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미디토리언을 포함한 기꺼이 마음을 내어 작업을 도와주셨던 분들)에게 고마움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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