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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노인블로그기자단_사진&뉴스동영상뉴스 제작기

local & community/미디어교육

by 미디토리 2014. 11. 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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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장소_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

수업기간_2014.3월~10월까지

수업참여인원_9명

대상자_노인블로그기자단



노블레스(less)는 노인들이 블로그를 만나 지역사회 문제를 줄여(less)나간다는 뜻과 더불어 활동의 고귀함을 의미합니다. 

 

노블레스노인블로그기자단과 함께한 상반기와 하반기 사진과 동영상 제작기를 소개합니다. 

올 해 초 3월부터 시작해 10달에 마무리되어 총 8개월간 진행되었답니다. (8월 한 달간은 무더위로 잠시 휴식)

상반기는 주로 사진수업을 하반기로 갈수록 사진과 동영상을 합해.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간단한 동영상 제작을 실제로 해보았습니다. 

기자단 블로그가 운영중이기 때문에 블로그 기사글을 사진과 함께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고 동영상까지 블로그에 올려보는 것을 목표로 두었지요. 


자. 그럼 8개월간의 수업 내용을 함께 볼까요? 


첫 수업은 저와 기자단어르신이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서로의 프로필 사진 찍기를 해봤습니다. 

매일 봐오던 상대방이라도 서로의 얼굴을 그려보니 우습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합니다. 


2차시에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추억이 있는 자신의 사진을 가져오는 것이었지요. 

각자의 추억을 소개하고 사진앨범 만들기를 해보았는데요. 

고송으로 불리우는 박춘성기자님은 6.25때 남한으로 내려오게 되셨는데 자신의 봉고차 사진을 가져와서 추억을 이야기 해주셨어요. 

가족들이 생각날때마다 봉고차를 몰고 전국각지를 돌아다닌 사진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답니다. 


보통 1,2차시는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으로 수업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살아온 인생이 곧 역사이기에 사진 한장만으로도 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숨어 있기도 하지요. 


3차시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금정구지역내 소개하고 싶은 곳을 찾기 시작했고 지역내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주제 알아맞추기를 했지요. 

사진을 보며 떠오르는 제목을 포스트잇에 적어보고 사진의 주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 봤습니다. 


다양한 사진각도에 따른 사진찍기 실습현장입니다. 위에서도 찍어보고 아래에서도 찍어보고...

손에 익숙하지 않는 새로운 카메라를 다룬다는 것 자체가 기자단어르신분들께는 모험일텐데요.

수도 없이 만져보고 켜보고 줌도 당겨봐야 손에 익게 됩니다. 


디지털카메라 작동법도 익힐겸.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 앞 뜰로 나가 보았습니다. 

건물과 자연등을 소재로 사진을 담아 보기로 하였습니다.

너무 열심히들 찍으시죠? 


노블레스기자단어르신이 직접 찍은 봄사진 잠시 감상할게요~



찍은 사진을 실제로 블로그에 올리기전에 종이 편집을 해보았습니다. 사진을 설명하는 글도 적고 블로그 머리기사도 의논해서 적어보았지요. 

이렇게 편집을 해보면 수정사항도 눈에 보이게 되고 어떻게 편집해야 할지! 사진 배열은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의논도 하게 되구요. 



지금까지 배운것을 바탕으로 사진 출사를 인근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출사지역은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이 있는 석대화훼단지로 나가보았습니다. 


지난 시간에 출사나가서 찍은 사진들을 크게 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 수업마다 카메라 기능을 다시 배우기를 반복했습니다. 

디지털기계들을 잘 사용하는 방법은 손에 익도록 하는 것입니다. 

눈을 감고도 버튼이 어디 있는지 알도록 하는 것이지요~ 반복 또 반복합니다. 


상반기는 주로 사진수업 위주로 진행하였고 하반기는 사진과 동영상 수업을 진행했어요. 

무비메이커를  이용해 간단한 편집툴을 배우고 동영상편지제작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다들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편지를 쓰셨는데요.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들어보니 평소 내가 들어오던 내 목소리가 어색하게만 들립니다.


오랫동안 보관해오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가져와 목소리도 담았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지역의 소식을 동영상 뉴스로 만드는 작업을 해봤는데요. 

처음엔 우리가 어떻게 뉴스를 제작하지 않고 어려워 하셨어요. 

직접 뉴스 대본도 적어보고 역할도 나누고 미리 기사글도 적어보니 뉴스 제작 과정의 형태가 갖춰지기 시작했습니다. 


# 아래는 노블레스기자단이  작성한 뉴스 대본입니다.

아나운서

지난 8월 부산지역에 호우성장대비가 쏟아져 산사태와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특히 금정구에도 마찬가지고 물폭탄이 쏟아져 주민들의 불편과 시설물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자가 금정구 비 피해 실태에 대하여 보도합니다.

 

[기자] 물폭탄이 내렸던 지난 825일 지하철 금사역은 물에 잠기고 버스가 운행을 중단하는등 교통이 마비되었습니다.

이 날 하루동안 시민들은 엄청난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물난리 그후 금정구시민들을 만나 시민들의 불편과 개선사항등을 들어봅니다.

 

시민1(부부)

:석대천은 우리 금사, 반여 주민들이 아침 저녁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주민들의 보물천인데 이렇게 물만이라도 빠져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2

:저희 남편은 석대천에서 주로 달리기를 그동안 해와서 체중을 엄청줄이기도 했는데요. 물난리 이후에 석대천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아서 운동을 할 수 없다는게 큰 불편사항입니다.

시민1

:물이 힘이 대단합니다. 저 석대천 주위에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졌고 정비된 시설물들을 망가뜨리는 것을 보니 옛말의 치산치수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새기게 됩니다.

 

치산치수(治山治水)

산과 내를 잘 관리하고 돌봐서 가뭄이나 홍수 따위의 재해를 입지 아니하도록 예방함.

 

시민2

:그런데 저는 이해가 잘 안가는 점이 있어요. 석대 다리를 기준으로 다리 아래쪽은 수해 복구가 빠른반면 위쪽은 복구가 느리다는 것입니다.

저희 주민들은 아래쪽과 마찬가지로 석대천의 복구가 빨리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시민1

:제가 듣기로는 관할구가 다르면 구마다 행정적인 지원이 다르다고 알고 있거든요.

 

[기자]

네 이상 석대천의 빠른 수해복구를 바라는 주민분과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주민들의 요구처럼 수해복구는 관할 구분없이 복구가 이루어져야 하며 물폭탄 이상의 더 큰 비가 내리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시설 정비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상 석대천 비피해 현장에서 ***기자입니다


완성된 대본을 수정까지 마치고 촬영 현장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석대천 비피해 현장에서 유정웅기자가 멘트를 하고 있군요. 

대본에 맞춰 자연스럽게 읽기란 쉽지 않죠? 그래도 정말 기자 같이 자세도 잡고 촬영에도 집중,또 집중이신 모습입니다. 


금정구노블레스기자단은 세팀으로 나누어 팀별 소식을 전합니다. 

석대천 비피해현장, 노블레스 2기 취재기,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의 한글자원봉사 선생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전을 금정구청 앞뜰에서 열게 되었습니다. 

6개월이상 배우며 틈틈히 찍은 사진들을 전시하니 기분이 남다르다고 하십니다.

어르신들이 전하는 지역 사진들. 일상의 사진들을 잠시 감상하시겠습니다. 


박정여 

박춘성  <위험>                                                                                           유정웅 <나>

이춘자 <서동시장> 


사진전시회 풍경들. 


사진전시회 기획부터 장소선정까지 기자단분들이 직접 수고해 주셨어요. 

시간은 좀 많이 걸렸지만 그래도 우리 손으로 만들고 전시하니 감동도 배가 되었어요. 


여름방학 한달을 제외하고 7개월간의 수업동안. 

사진과 동영상제작 수업을 진행했구요. 


실버미디어교육은 진행하는 강사도 함께하는 참여자들도 모두 성장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그 지점에서 기술적인 습득과 지역의 이슈를 주제로 삼는것. 둘 중에서 어는 곳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대한 고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버세대 당사자 스스로가 새로운 무언가를 다시 배운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매체였다는 것에 대한 노블레스기자단분들의 자부심은 대단했습니다. 


주제를 선정한다든지 

대본을 적는 작업은 누가 해도 힘든 작업일텐데 잘 따라와 주시고 숙제도 꼬박꼬박 해오시고. 

무엇보다 배움에 대한 태도를 강사였던 저는 많이 배웠습니다. 



촛불을 밝히며 수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 열정과 마음 그대로~주~욱 

 노블레스기자단 화이팅입니다.^^


노블레스기자단 블로그도 소개합니다. 

                                                                          http://blog.daum.net/kjnobless/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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