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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실버미디어교육 후기

local & community/미디어교육

by 미디토리 2012. 12. 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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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종합복지관_실버미디어교육 후기 

기간 : 2012년 9월~12월

장소 : 덕천종합복지관

대상 : 덕천종합복지관 어르신 7명~8명

교육 내용 : 영화읽기, 자서전 사진 영상만들기 등 

사진 수업을 모두 마치고 찍은 단체사진 


덕천종합사회복지관 내에는 어르신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중이었다. 누구보다 바쁘신 어머니 분들과 지난 여름부터 영화제작부터 자서전 동영상 제작에 이르기까지 대략 6개월 가량을 만나왔다. 

 



  사진 영화를 보고나서 노년의 사랑이 주는 긍정적 .부정적 느낌들을 적고 서로의 인식차를 줄이는 시도를 하기도 하였다. 

영화볼 기회가 적었던 어머니분들과 몇 개월간은 영화보고 수다떠는 시간을 가졌다. 주로 노인,노년의사랑,인생과 관련된 영화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 영화를 보고나서 각자 죽기전에하고 싶은 것들이란 주제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어머니분들은 쑥스러워하셨지만 이렇게 정리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정말 하고 싶어하셨던 말씀들을 하기 시작했다. 


영화리터러시 수업을 약 2개월가량 진행하였다. 

리터러시가 끝난후 수업에 참여하신 어머니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짧은 동영상 제작 수업이 하였다. 

아들에게나 가족에게 또는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 

사진     정옥희어머니가 쓴 형님에게 쓴 편지. 글씨는 삐뚤어도 한자 한자 오랫동안 심사숙고 끝에 쓴 편지다. 


처음에 편지를 쓰자고 했을때 어머니분들은 굉장히 힘들어 하셨다. 무엇을 써야할지 누구에게 써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대상을 정해서 말하듯이 편하게 써보기를 시작했다. 편지글을 토대로 어머니분들의 음성을 녹음하였다. 


사진 1차 사진동영상의 가편집 시사회 현장이다. 


편지글을 낭독하는 어머니 분들의 음성위에 가지고 계시던 사진을 조합하였다. 직접 사진의 순서를 배열하고 사진이 없으면 그림으로 표현해서 영상이 만들어졌다. 

삶의 깊이만큼 차마 다 담을수 없는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주로 노년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족들에게 전하는 말들과 먼저 간 남편을 그리는 편지도 있었는데 세월의 깊이가 묻어났다. 





글쓴이 밤톨소녀 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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