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다큐 소개
인디다큐페스티벌 2012.03.22 ~ 2012.03.28 은 실험,진보,대화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그동안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온 명실상부한 국내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제인데요. 횟 수로 3년 째 인디다큐를 찾았던 저로써도 독립 다큐의 화두와 변화의 과정을 지켜 볼 수 있었던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올 해는 상영 담당자로써 그리고 다큐 상영으로 좀 분주한 가운데 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자랑이지만(자랑 좀 해도 되겠지요?;) 부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이 만든 다큐 4편이 동시에 인디다큐페스티벌의 올 해 신작전으로 상영하게 되었어요.
부산 작품 상영작 소개
4작품으로는
인디다큐페스티벌 최고상인 '올해의 다큐상'을 수상한<버스를타라> 작년 한 해 아주 뜨거웠던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와 '희망의 버스' 이야기를 다룬 내용입니다.
<엄마>24살 대학생아들이자 감독이 하룻동안 엄마의 일을 따라가며 엄마의 일과를 관찰한 내용.
_제작노트
고백이지만 엄마를 따라나선 첫날 엄마의 직장 동료들과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편 곳이 화장실이었다는 사실을 보고 "멘탈 붕괴상태였다."라고 제작기를 말했는데요.
<다윗과 골리앗>탑마트 입점을 둘러싸고 촐량시장 상인과의 갈등을 다룬 내용
_제작노트
처음 50분짜리 가편을 만들고 줄이기를 반복하다 보니 결국 16분짜리 단편으로 완성되었는데요.상인과의 갈등을 지켜보면서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나. 이렇게 편집하는것이 맞나 라는 고민부터 총체적 난국이었어요. 결국 여담이지만 중간 허리 부분을 툭 잘라내고 앞 뒤로 붙여 버렸죠. 그러고 나서 거의 상영 전까지 제대로 보질 못했어요.
<왓빠이야기>40년 장애인비장애인과 함께살아가는 세상. 일본의 왓빠생활공동체를 다룬 내용
이 다큐를 만든 심민경 감독을 지난 일 년간 볼수 없었는데요. 바로 일본의 왓빠에 다큐를 촬영하기 위해 넘어가 있었던 거죠.
일 년만에 만난 감독은 많은 촬영 테잎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수없이 많은 밤을 편집과 시름하며 완성한 것이<왓빠이야기>입니다.
이 4작품 모두 인디다큐페스티벌의 올해 신작전으로 상영이 되었고 관심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상영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버스를타라> 관객과의 대화
<버스를 타라>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진행 (오:오정훈집행위원장,중간:김정근감독,왼:김진숙지도위원)
영화가 끝난 후 조명이 켜지자 앞 쪽에서 "제가 김진숙입니다."라고 우렁찬 목소리가 들렸다. 당일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들러주신 김지도위원이 무대 앞서 인사를 하고 계신다. 그 날의 뜨거웠던 기억들과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을 말씀하시는 중
이 날 참석했던 관객들은 감회가 새로운 듯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상영이 끝난 후 홍대 두리반 칼국수집을 찾았다. 이 날 김진숙 지도위원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여기저기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또한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이 <버스를 타라> 상영 문의가 쇄도했다.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진행된 다큐로 이야기하기: 인디다큐를 찾은 감독들과 관객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자리로써 각자의 작품을 소개하고 무대에서 미쳐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여기서는 서로의 제작기를 공유하고 인사를 나누는 자리이기도 했는데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여러가지 방향들과 새로운 움직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얼마전 결성된 다큐멘터리 신인 작가들의 모임인 신진작가다큐멘터리 제작자모임<신다모>와 오랫동안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어왔던 작가 및 현장 활동가들 및 다양한 다큐 제작자와 좀 더 넚은 범위의 다큐전반의 활성화 모임<현장을지키는 카메라>등
현재 움직이고 있는 다양한 움직임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버스를 타라>의 경우 신진다큐모임 카페에서도 작품이 등록되어 있으며 대학상영회를 기획할 때도 염두해 두고 진행을 하면 좋겠네요~
상영 문의 :메일 plogtv@plogtv.net 으로/ 전화 070-4349-0916
글쓴이 l 밤톨소녀 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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