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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영네트워크 기획기사 1편: 통일시대젊은벗 김종혁씨를 만나다.

film /독립영화 리뷰

by 미디토리 2011. 8. 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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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에서 공동체 상영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거나 의욕이 있는 단체들 6곳이 모여 지난 5[부산상영 네트워크]모임을 만들었다.
서로 바쁜 탓이라 아직 한번밖에 모이지 못했지만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을 해오신 분들이라 그들의 공동체 상영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나아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워낙 척박한 환경이라?) 장기적으로 상영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이 모임이 출발하였다.
첫 번째 주자로 통일시대젊은벗의 미디어팀에서 공동체 상영을 담당하고 있는 김종혁씨와 만나 공동체 상영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

                                                    ▲ 8월 8일 오후, 미디토리 사무실에서 김종혁씨를 만나보았다.

Q_통일시대 젊은벗이 어떤 곳인지 먼저 소개좀 해주세요.
A_6.15공동선언 이후에 통일을 지향하는 청년들이 모인 단체로 20대 후반부터 30대후반까지 있습니다.
  
지금은 서부산,동부산,독서팀,미디어팀으로 구성되어 대중 사업을 하는 청년 단체입니다.

Q_젊은벗 안에 미디어팀이 하는 역할은 무엇 인가요
A_미디어팀은 작년에 만들어졌구요. 미디어라는 매개체로 부산 지역의 시민들과 소통하고 싶은 뜻을 가지고 결성되었고,그 소통의 하나로 공동체 상영 진행하고 있습니다.

Q_공동체 상영이란 것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며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었는지요
A_미디어팀은 작년 1월에 먼저 만들어졌고 영화 상영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것은 올해 1월부터입니다.
  작년 9월 처음으로 [작은 연못]을 상영하게 되면서 예상외로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셨어요,
  대략 40~50명 정도 영화를 보러 오셨는데 앞으로 이런 공동체 상영을 계속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올 해부터 매달 공동체 상영을 해오고 있습니다.
매달 어떤 주제를 가지고 영화를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자라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죠.

Q_관객들은 보통 몇 명 정도 오나요
A_평군적으로 10명 내외입니다.
   제일 적게 왔던 상영은 관객 5명이었는데 미디어팀원 4명과 일반관객1명이었습니다.
   상영 당일 비가 엄청나게 와서 접근도가 떨어지는 그럴만한 이유도 있었지만...
   매 월 셋 째주 금요일에 상영하는 정기 상영회 형식으로, 1명이 와도 꾸준히 진행해보자는데 의의를 두고 있어요(웃음) 때로는 보러 오시는 관객들이 작아서 허무할 때도 있지만 꾸준히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Q_공동체 상영회 홍보는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나요
A_지금은 한 두 번씩 오셨던 분들과 지인들 통해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Q_영화가 끝나고 나면 찾아오신 분들과 어떤 시간을 가지나요( 관객과의 대화 or 뒷풀이 )
A_주로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해요.
오시는 분들이 적다 보니까 감독님 모시고 관객과의 대화자리도 제대로 만들어 보지 못했었고 생생한 제작담이나 후일담을 들을 수 있음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 공동체 상영 이후 관객들과 찍은 사진

Q_영화를 보고난 관객들은 주로 독립영화를 접하신 분들이신가요
A_영화마다 다르긴 한데 저희 관객분들은 대부분 독립 영화들을 경험하신 분들이 많으세요,시네마테크부산이나 부산국도예술관 같은 독립영화 상영관을 아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영화를 보고난 다음 (영화 자체를 부정하거나 싫다거나 잘 만들지 못했다, 이런 주제를 처음 경험해 보았다.)라는 의견은 없는 편이고 영화를 보고 감동이나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Q_부산지역에서 공동체 상영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원동력이랄까? 힘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A_영화 상영을 시작하면서 올해 12월까지는 꾸준히 하자가 목표였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Q_공동체 상영을 끌어나가면서 힘든 점이나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A_회원들이나 저 같은 경우 영화를 보긴 하지만 영화 관계자들처럼 아주 많이 보는 편이 아니라서 영화 선정을 하는 것과 현재 독립 영화 정보 등이 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이런 점들을 좀 개선해나가야 할 것 같아요.
또한 홍보 면에서나 장소적인 부분이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공동체 상영을 하는 곳은 고정적인 장소가 정해져 있습니다.
저희는 고정된 장소가 없다 보니 아무래도 찾아오시는 관객분들이 좀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같으세요.
당장 고정 장소를 만든다던가 대여를 할 수 없지만 한군데는 정해서 홍보를 제대로 해야 겠다는 고민이 있습니다.

Q_앞으로 미디어팀의 공동체 상영 계획이나 전략은 어떤 것이 있나요
A_규모 있는 상영회를 하반기에 한번 기획해보고 싶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일시대젊은벗의 미디어팀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김종혁씨를 만나보았다. 그는 올 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공동체 상영일을 하고 있는데 다소 적게 찾아오는 관객에 힘이 빠질 때도 있지만 꾸준히 해보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었다.
부산공동체 상영 네트워크 6개 단체 중의 한곳인 젊은벗의 미디어팀은 고정 상영장소가 없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그리고 꿋꿋하게 정기 상영회를 열어오고 있었다
                                                                                             

                                                                                    






                                                                                                                I
 글쓴이  밤톨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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