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토리 이사했습니다"
지난 10월, 미디토리 이사했습니다. 1년동안 조금씩 번 돈으로 넓고 밝은 '우리만의' 사무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니, 1년간 임대비를 마련한 거지요. 그동안 우리를 품워 준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부산민언련)의 곁을 떠나며 아쉬움도 컸지만, 더 큰 길이 보이는 듯 합니다. 그리고 어엿한 기업의 폼새도 나는 것 같습니다. 이삿날, 생각지도 못했던 비가 하루종일 내려 조금 힘들었지만 '다 미디토리 잘되려고 그러나보다~'하며 이삿짐을 이고 5층을 오르락 거렸습니다. 어느덧 미디토리언들은 새 사무실 적응을 끝내고 월동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땅이 얼기 전, 옥상 옆 텃밭도 가꾸고 미니 비닐하우스를 꾸려볼 작정입니다. '꽃보다는 먹을 수 있는 걸 심자'는 게 구체적인 계획입니다. 낮이면 햇빛도 잘 들어 낭이도 좋..
미디토리 스토리
2011. 11. 16.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