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옥빛이었다
소중한 독자님께서 고마운 리뷰를 적어주셨습니다. 편집할 때 유념해뒀던 부분들을 어찌나 콕콕 잘 알아채셨는지, 우리의 문법보다 훨씬 뛰어넘는 이야기들을 해주셨습니다. 그 전문을 공개합니다. ⓒ임소영눈물은 옥빛이었다을 읽으며 부산대학교 신문사 정승훈 간사(부대신문 1464호 2013.5.27.) 2011년 1월 6일, 김진숙은 85크레인에 올랐다. 8년 전 노조지회장 김주익이 목을 맸던 그 자리였다. 경영이 어려우니 해고를 하겠다. 세월이 무색하게 회사의 레퍼토리는 한결같았다. 이번엔 4백 명, 전체 노동자 3분의 1에 달했다. 해고 계획안을 통보한 다음 날, 회사는 주주들과 배당금 잔치를 벌였다. 마구잡이로 해고통보서가 발송됐고, 노동자와 그 식구들은 힘겹게 맞섰다. 회사는 가진 게 많아 사원아파트를 쥐고..
미디토리 스토리/언론이 본 미디토리
2013. 6. 3.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