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9년 11월 초록영화제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film /독립영화 리뷰

by 미디토리 2020. 3. 26. 21:41

본문

11월 초록영화제는 일본의 반일무장단체였던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요. 

이 영화의 감독인 김미례 감독음 1998년 이래로 노동 주제 다큐멘터리를 계속 제작, 연출해 오고 있습니다. < 노동자아니다> < 외박> <산다> 등으로 이미 알려진 감독인데요. 우연히 취재차 건너갔던 일본에서 '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본격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는데요. 

 

시놉시스 

1974년 8월 30일 도쿄 중심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빌딩에서 시한폭탄이 폭발했다. 연달아서 ‘일제 침략 기업’에 대한 폭파공격이 이어졌고, 이 ‘범인’은 성명서를 통해서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이라고 밝혔다. 1975년 5월, 이들은 일제히 체포되었다.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났고, 나는 이들의 흔적을 쫒아 일본으로 갔다. ‘운해 속으로 사라지는 낙오병’을 쫒아...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과 함께한 11월 초록영화제는 상영 이후 짧은 강연도 같이 준비했습니다. 역사학자 서용태 선생의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이 활동했던 일본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역사학자 서용태 선생의 일본 시대적 배경 설명 장면 
김미례 감독님과의 관객과의 대화 중

 

관객 쪽지 

  • 일본에 이런 의식있는 단체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고 무척 놀라고 반가웠습니다. 
  • 식민 기업에 대한 폭파 무장 투쟁으로 일본 사회에 제국주의의 역사를 알리고 나아가 사람을 다치게 한 것에 대한 자기 비판을 하고 인적, 물적, 사상적으로 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투쟁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노력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여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는 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 국가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인간을 잊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영화를 통해 진심을 다시 생각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어떤 시간 위에 있는 걸까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내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떠올려 보았습니다. 폭력이 아니고 강압이 아니고 집단이 아닌 사람과 진심과 지원과 옮음이 있는 시간과 이웃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일본과 한국의 전후 문제와 본질적인 연관이 있는 미국 제국주의 정책이 언급되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 하나의 나라에는 여러 문화가 있으며 여러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왜 우리는 국가라는 이름으로 같은 생각과 같은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만 할까요? 
  • 사실적인 영화, 순수한 영화를 추구해왔던 한 사람으로써 오늘의 영화는 개인의 생각, 정신을 일깨우는 새심함으로 간결하게 정서적으로 가슴이 뛰게 만들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