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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맨발동무도서관과 함께 여성영화읽기(2019)

local & community/미디어교육

by 미디토리 2019. 6. 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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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토리협동조합은 맨발동무도서관 회원들의 제안으로 한달에 한 번, 여성의 시선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부산 북구 화명동에 자리하고 있는 맨발동무도서관과의 인연은 길다면 길고, 의미 있는 만남도 많았는데요. 이렇게 또 오랜만에 다시 만나뵐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몇 년 전에도 맨발동무도서관에서 영화읽는 모임을 진행했었는데요. 그 때는 소설에서 영화로 이어진 작품들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기를 했었어요. 함께 영화를 보고 편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미디토리는 약간의 영화미학적인 요소를 말씀드리면서 수다의 길잡이 역할을 했었드랬죠. 

 

올해는 여성주의 영화, 혹은 대중영화를 여성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더 보이는 것, 숨겨져있던 것들을 발견하는 경험을 해보려합니다.

총 다섯번의 만남을 가지는데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피의 연대기>, <안토니아스 라인>, <내 사랑>, <케빈에 대하여> 요렇게 다섯편을 만나게 될거 같습니다. 

페미니즘 영화로 단정짓기보다는 여성의 눈으로 영화를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수 있는 영화로 선정하였습니다. 

다섯번의 만남이 끝나면 우리들만의 벡델 테스트*도 2019년형으로 한번 만들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벡델테스트(Bechdel test):

남성 중심 영화가 얼마나 많은지 계량하기 위해 고안한 영화 성평등 테스트.

1985년 미국의 여성만화가 엘리슨 벡델이 만들었다. 

백델테스트의 '세가지 통과 기준' 

1) 이름을 가진 여자가 두 명 이상 나올 것

2) 이들이 서로 대화할 것 

3) 대화 내용에 남자와 관련된 것이 아닌 다른 내용이 있을 것. 

 

청순가련 처녀형 vs 팜므파탈 요부형, 미디어(광고/드라마/영화/만화...)에서 만날 수 있는 여성캐릭터는 크게 이 두가지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린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딱히 옛이야기도 아닙니다만... -.-;;) 

 

최근에는 더 다양한 여성캐릭터들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다양한 현실과 다채롭게 존재하고 있는 여성성을 잘 그려낼수록 흥행이나 예술성을 인정받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영화만들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모임에서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를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고, 두번째 영화 <피의 연대기>에 대한 소개도 잠깐 해드렸는데요. 월경에 대한 관심과 문제의식들이 상당하셔서 다음 영화모임도 기대가 됩니다. ^^ 

 

맨발동무도서관에서 회원들과 함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박지선 팀장 
영화감상 후, 인상적인 장면이나 이미지들을 적어보고, 도구화된 여성과 남성으로 표현된 것들로 연결지어보는 작업을 진행해보았습니다.  
뽀나스 사진, 참가자들의 품앗이만찬! 풍성한 점심식사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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