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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토리언 집중탐구 : 김영 님] 엄마 + 미디토리

미디토리 스토리

by 미디토리 2012. 11. 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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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토리에 입사한지 갓 두 달 된 신입사원의 눈에 비친 김 영님은 미디토리의 엄마 같은 존재이다.

연륜에서 오는 지혜로움 뿐 아니라 현재 세 아이를 둔 현명한 엄마로써 미디토리의 살림을 책임지고 계신다.

자타공인 미디토리의 보석같은 존재...

처음 김 영님을 뵌 것은 면접자리였다. 

나의 눈동자를 가만히 응시하시며 1시간여 간의 면접시간 동안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지셨던 김 영님은 

상대가 얼마나 진실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열정이 있는지를 궁금해 하셨다.

후에 들어보니 미디토리와 함께 성장해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인지를 알고 싶었다 하셨다.

그녀는 미디토리의 소소한 일들에서부터 미디토리의 미래까지 걱정하는 

어느덧 누구보다도 미디토리언스러운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녀와의 인터뷰에서 엄마로서 그리고 미디토리언으로서 그녀의 속마음을 들어보았다. 






Q. 미디토리에 입사하게 된 계기와 첫느낌은?

A. 처음에는 단순히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을 했었다. 

입사하기 전부터 mom+1이라는 보육영상모임을 하고 있었는데 내 사정을 듣던 권용협씨가 

마침 미디토리라는 회사에서 총무를 구한다며 여기를 소개해 주었다. 

당시 면접볼 때 이 회사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 오히려 내가 더 질문공세를 펼쳤던 생각이 난다. 

입사 초기에는 칙칙한 사무실 분위기와 다들 자기 일들을 하느라 무척 바빠보였다. 

영상에도 크게 관심없었고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많아 나는 정착할 곳 없이 둥둥 떠다니는 섬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미디토리 사무실을 이사하게 되었을 때 이사준비를 하면서 서로 좀 더 친밀해 진 계기가 된 것 같다.




Q. 미디토리에서 지내면서 가장 크게 변화된 자신의 모습은?

A. 아무래도 내가 영상일을 하게 된 것이다.  

입사 전부터 지금까지 하고있는 mom+1이라는 영상모임도 영상보다는 보육에 관심이 많아서 하게 된 일이다.

그런데 미디토리에 들어와 영상제작에 참여하면서 영상일에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크게 변한 것은 내가 행복해졌다는 것이다.

엄마로 그리고 아내로 살다보니 나라는 존재가 없어지는 기분이 들었고 괜시리 우울해 질 때도 있었다.  

나의 꿈은 꿈꾸는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것인데 내 아이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면 나의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성회를 나가서도 별다른 활동없이 헤매고 있다가 우연히 미디토리에 들어왔고, 그 후로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도전의식이 생겼다.

열심히 일하는 미디토리언들을 보고 있으면 나에게까지 생동감이 전해진다. 

거기에 힘입어 나도 뭐든 열심히 하면 언젠가 사회적기업의 전문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죽었을때 가족아닌 다른 누군가가 내 죽음을 아쉬워 해주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Q. 엄마로써 보육에 대해 중점을 두는 가치는?

A. 예전에는 인성교육에 집중하였다. 하지만 요즘은 욕심이 커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인성이 바르면서 공부도 잘 했으면 좋겠고, 행복하면서도 경제적으로도 성공하기를 바란다.

가끔 내가 아이들에게 화내고 다그치는 것이 나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부모의 욕심은 자식에게 가장 많이 묻어나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나의 큰 과제는 욕심버리기이다.

있는 그대로 자라게 하는것...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나는 아이들에게 지금 너희들이 공부하는 것도 나중에는 세상에 돌려줘야 하는 것이라 말해준다.

그것은 작은 일에서라도 실천 할 수 있다. 나는 나의 아이들이 세속적 성공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일로 성공하기를 바란다.




Q. 미디토리에 바라는 점은?

A. 입사한 이후로 미디토리에 기업적인 요소를 많이 넣었다. 덕분에 직원들도 한층 긴장하게 되었고...

내가 바라는 것은 일하는 사람이 신나게 일 할 수 있고, 그 사람의 꿈을 지원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다.  

일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이 회사에 묻어났으면 좋겠다.

미디토리는 갖춰진 사람보다는 주어진 일에 겁내지 않고, 배우고 발전해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원한다.

내가 꿈꾸던 회사를 여기 미디토리에서 일궈 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우리가 바라는 회사의 면모를 갖춰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끊임없이 주어지는 도전이 즐거워요!"라고 말하는 그녀

앞으로 나아가는 그녀의 발걸음에서 설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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