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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을제대로 아는 색깔있는 부산다큐기획전<부산본색>한 달간 전국을 다녔다.

film /독립영화 리뷰

by 미디토리 2012. 11. 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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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다큐를 전국의 거점 상영관에서 우리 기획으로 상영해 보자는데서 <부산본색>은 출발하였다.

부산에서 한 해 제작되는 장편 다큐멘터리들은 4~5편 정도이고 작년 한 해 동안 제작된 다큐들 중 아직 전국의 상영관에서 상영할 기회를 아직 가지지 못하고 있었다. 그동안 지속해오던 공동체 상영과 영화제를 통해 간간이 부산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하지만 이 작품들이 좀 더 많은 상영 기회를 가지고 상영할 수 있는 공간과 일반 관객과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야겠다고 늘 목말라 했었다.특히나 제한된 극장 및 관객과 만나왔던 기존의 상영을 넘어 전국 극장으로 순회 상영전은 부산발 다큐멘터리들이 상영과 배급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었다.

또한 전국에 있는 지역 예술영화전용관을 연계하고 앞으로 제작될 부산발 다큐들의 좀 더 많은 상영관에서의 상영 토대를 마련하고자 <부산본색>이 기획되었다.

이번 기획전은 지역에서 기획에서 전국 상영관을 통해 배급했던 형태로 아직까지 타 지역에서도 없었던 기획전이었다.

9월 한달간 전국의 상영관을 부산작품 3편을 가지고 순회하면서 고군분투하였다.

홍보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매번 홍보하기에 부족한 시간들과 부족한 예산 때문에 신문의 전면 광고나 인터넷 광고를 제대로 할수 없다는 것. 조직되지 않은 일반 관객들에게 소개해서 상영관을 찾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말이다.

물론 어김없이 이번에도 홍보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렇지만 할수 있는데까지 해야 했다.늘 이런점이 상영이 끝나고 나면 보완해야 될 일이지만 늘 그렇듯 되풀이 되었다. 급하지만 30분만에 만들어진 웹홍보포스터로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었고 사람들을 초대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에 초대된 사람들은 부산에서 상영을 보고 다시 페이스북에 사진을 업로드했고 이것은 자연스럽게 돈 들이지 않는 홍보로 이어졌고 다른 상영관으로 이어졌다.

광주의 경우 <버스를타라>의 지역배급위원회를 맡고 있는 광주인권영화제에서 주도적으로 상영을 홍보하셨다. 부산이 아닌 타 지역의 경우 그들의 상영관 환경과 관객 유형 및 인프라를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각 지역과의 연계 없이는 알맹이 빠진 행사로 전락하기 쉽다.

이렇게 9월 한달간 시작된 부산본색은 부산,대구,광주,강릉을 거쳐 서울인디스페이스에서 추가 상영을 하였다. 

총 5개의 상영관에 찾아주신 분들은 총 500분가량 되었으며 부산다큐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해볼수 있는 기회였다. 

 물론 최근 몇년사이 괄목할만한 다큐들이 꾸준히 제작되었기에 가능한일이기도 했다. 

<위>부산국도가람예술관    <아래>대구동성아트홀 '전설의여공'상영후 관객분들과 찰칵 

<위>전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광주극장   <아래>버스를타라 상영후 관객과의 대화  

지역의 유일한 독리영화전용극장인 _ 강릉독립예술극장신영 '잔인한계절' 상영후 관객과의 대화 


밤톨 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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