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배를 접는 시간> 북트레일러 공개
“나는 회사를 증오한다. 자본 아니 가진 자들의 횡포에 졌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심장이 터지는 것 같다.” “쇳조각을 가지고 배를 만들던 애기아빠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희망버스 타고 오시는 분들께 나눠드리려고, 땡볕에 노숙을 하며 무딘 손으로 종이배를 접었습니다.” 세 번 상복을 입고 네 명의 동료를 가슴에 묻었다. “85크레인에서 난간 밖으로 딱 얼굴을 내밀었는데 어쩌면 이 사람 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얼굴을 한 번이라도 봤으니깐. 그것도 웃는 얼굴을요.” “딱 1년이었다. 우리는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1년을 기다렸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투쟁 3년의 기록 5월 1일 시청 광장과 부산역 앞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연출| 김은민 촬영| 임소영 ..
미디토리 스토리
2013. 4. 26.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