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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뒷담화] 보건의료노조 영상을 만들며 우리가 생각한 것

미디토리 스토리/제작 현장 소식

by 미디토리 2022. 6. 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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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뒷담화 :
열과 성의를 다해 해낸 프로젝트의 후일담을 전하는 코너

사무실 앞, 광안리 카페에 모인 미디토리언 유진&세은

2022년 상반기에 미디토리를 자주 찾아준 노동조합이 있었는데요.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뭉친 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였습니다. 

노조에 의미있는 행사마다 미디토리에 영상을 의뢰해주셨습니다.


[프로젝트 소개]

2022.02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ㅣ 1주년 활동보고 영상

제작의도 >> 부산지역본부 1년 활동 과정을 밝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했다.

 

2022.05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ㅣ 조합원 하루 교육 영상

제작의도 >> 톡톡 튀는 효과를 더해 교육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전달하고자 했다.

 

2022.06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대병원지부 ㅣ 10주년 기념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Z14G5vJRzeE

 제작의도>> 조합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산대병원지부의 10년 역사를 '시작-성장-위기-미래' 라는 서사를 통해 풀어냈다. 

 

[작업 과정에서 느낀 점들]

미디토리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조직인데요. 

그래서 노동현장의 가치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노동조합의 이야기가 와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신없이 나눈 작업 과정 뒷이야기 중에 몇 가지를 정리해서 전합니다.

 

 

>>노조에서 미디토리에 영상을 맡기는 이유는 뭘까?

- 장애인, 여성, 한부모, 공동체 등 다양한 분들과 작업하는 곳이라 노조의 메시지도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 

- 예산이 많지 않더라도 노조 요구에 맞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애쓰는 미디토리 태도를 보고 맡기는 게 아닐까?

 

>>노조는 하고 싶은 말이 많다.

- 영상 의뢰 전부터 고심한 시나리오가 있다.

- 자료가 많다. (특히 사진 자료)

- 크고 잘 보이게, 강조해서!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다. (효과가 빵빵 들어갈수록 good~)

 

>>서로 인간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 작업자의 노고에 신경써준다.

- 노조 쪽에서 빠르게 작업이 될 수 있도록 전화를 하면 바로바로 응답해준다.

(집회 현장 등 시끄러운 상황에 있으시기도 하다. 그래도 전화는 받는다.)

 

>>노조 영상, 결국 쉬운 작업이 아니다.

- 단순 사진 영상이었다가 점점 더 살이 붙어가면서 효과가 많이 들어간 복잡한 영상이 되기도 한다.

- 노동조합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의견 조율 과정이 여러 차례있다.

- 마감이 코 앞, 촉박하게 작업해야 한다. 

 

부산대학교병원지부 10주년 기념 영상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모습


[더 나은 제작이 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

보건의료노조 작업자 정유진, 이세은 미디토리언

"부산 1만 조합원 여러분" 

영상 속에 조합원을 향한 문구를 보고 이 영상이 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질 거라는 생각을 하면 뿌듯해집니다.

 

그렇지만 꽤 많은 작업량과 촉박한 마감기한 때문에 부담감이 큰 작업이기도 합니다.

혼자서만 그 짐을 안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옆사람과 바로 소통해서 고민 지점을 풀어내고, 협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서 더 자유로운 협동 문화를 키워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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