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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민세상] 친환경 비건 카페 대표 김상미 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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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

<친환경 비건 카페 대표 김상미 씨 이야기>

 

 

 

방송: 2021. 8. 18.(토) 08:30~09:00 (부산MBC 95.9)
제작: 서수원(미디토리협동조합)
인터뷰이: 김상미 
진행: 김보영

 

소개멘트 MC)
다음은 우리 이웃의 삶을 들여다보는 사람과 사람입니다. 반복되는 기후변화, 이제는 기후위기가 되었는데요.
기후위기와 코로나시대에 공존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지구와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건강한 카페!
친환경 비건 카페의 대표 김상미 씨의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NA01)

원두 로스팅부터 수제 디저트까지 모두 혼자 준비하시는데요. 이곳 카페는 매일 오픈 전부터 분주한 시간을 보냅니다.

Cut01)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서 35년째 살고 있는,
퀴어이고 비건을 지향하고 있는 카페 운영자 김상미입니다.
그리고 채식을 시작한 지도 2년이 넘었네요. 반갑습니다.
비건이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식물성 재료만 쓰고 입고 바르고 먹는 전 지구적으로 환경과 동물, 인간의 공존을 위한 그런 올바른 지향을 실천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광안역이랑 광안 해변가 중간에 위치한 친환경 포장 용기를 쓰는 비건카페예요.
카페를 차리게 된 계기는 취업에 대한 고민이랑 그런 어려움으로 생각이 많았었는데 부산에서 창업지원 사업공모를 하 는 걸 알게 되고, 공모에 합격하면서 결심하게 되었고..
지금 기후 위기가 심각한데 그걸 모른척할 수가 없어서 비건카페, 친환경카페를 이렇게 오픈하게 되었어요.

 

NA02)

광안동에 위치한 작은 공간에는 구석구성 다양한 가치관이 담긴 책과 포스터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비건 재료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카페 대표 김상미씨는 환경과 동물, 인간의 공존을 위해 친환경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Cut02)

비건과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대학을 조금 늦게 들어갔는데 그때 인문학 수업을 되게 열심히 들었었어요. 머리를 후려맞는 느낌을 되게 세게 맞았었는데 그때 환경이랑 경제 그리고 정체성에 대해서 막 고민하다가, 공부하다가 레이첼 카슨이라는 분의 침묵의 봄을 읽고 나서 많이 소름 돋더라고요.
제가 살아가는 이 지구가 파괴되는 걸 느끼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제가 인간이지만 그런 존재가 부끄럽게 느껴져서 비 건이랑 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NA03)
이곳 카페에는 비건 아인슈패너, 비건 케이크, 비건 머핀 등 비건 메뉴들이 다양한데요. 비건 디저트, 비건 음료를 접한 고객들의 반응도 들어보았습니다.

CUT03)

카페 오픈 첫날쯤이었을 건데..
그때 비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와가지고 그럼 대표님은 비건을 하시냐이렇게 물어보시는 거예요. 그래서 당연히 한다고 얘기는 했지만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그때가 좀 기억에 남고 모르고 들어오셔서 케이크랑 음료를 마시는 데되게맛있다고이게비건이맞냐고막놀라는분들이있어서되게기억에남아요.

 

NA04)

코로나 바이러스로 소상공인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프랜차이즈 카페와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운영되 는지 들어보았습니다.

Cut04)

아무래도 프랜차이즈는 규모가 크고 매출 이익을 빨리빨리 내야 되니까 좀 더 잘 팔리는 음료나 더 잘나가는 디저트를 저단가로만드는거?그런거..?
그런데 제가 운영하는 거는 단가에 비해서 매출은 작지만 그래도 좀 더 지구나 환경을 위해서 운영되는 방식이 다르다 고 생각되고요.

고객층은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를 보면서 비건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들이 검색해서 오신다는 거..? 그게 좀 다른 거 같아요.
임대료 때문에 좀 힘들기도 하고요. 또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합 제한이 있기도 하고 금지도 있어서 배달을 많이 시 켜 드시는데 배달하는 업체를 가입해서 써야 되니까 그 수수료나 이런 것도 비싸더라고요. 많이 매출에 지장이 크다 보 니까그부분이많이힘든거같아요.

 

NA05)

비건을 지향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이런 분들을 위한 조언과 앞으로 계획을 들어보았습니다.

Cut05)

저도 비건을 시작한 지 어떻게 보면 얼마 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저도시작할때는되게넘사벽처럼어렵게느껴졌었는데할수있는거부터조금씩작은거부터하면,내가할수 있는 작은 선에서 먼저 시작하시면 비건에 대해서 조금 더 긍정적이고
좀어렵지않게느껴질수도있어요
.
꼭 비건이라고 해서 음식을 먼저 안 먹는다기보다는 그게 어려우면 화장품을 동물실험 안한 화장품을 쓴다든지 가죽제 품을 안 쓴다든지 친환경 용기를 쓰는 것도 비거니즘에 대한 하나의 개념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선택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앞으로의 목표나 바람은 비건 카페가 아직 많이 있지는 않고요. 그래서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제가 여기서 쭉 오래 장사할 수 있게 되는 거고요. 또 비건 카페나 비건 관련해서 시민들이 좀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거..? ..

 

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 다시듣기 

[팟빵https://www.podbbang.com/channels/8717/episodes/24125579

[부산MBC 홈페이지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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