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2020년, 열다섯살의 친구들 '라디오시민세상 & 제작지원팀'

 2020년 1월 7일, 부산 MBC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라디오시민세상' 제작지원팀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20년은 라디오시민세상과 제작지원팀이 1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더욱 의미 있게 한 해를 준비해야겠죠?

무엇보다 지난해 수고한 우리 모두에게 격려와 과제를 함께 찾아주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따뜻한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반나절의 워크숍을 진행한 후, 맛난 점심도 함께 했습니다. 2019년 라디오시민세상 제작지원팀이 어떤 활약을 했는지 간단히 정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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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들어보세요! 기억에 남는 방송

2019년 3월 23일 방송 >>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도시가스 검침원 박정인 씨 이야기 

김영랑 시민 제작자의 2019년 첫 제작물.

하루 동안 도시가스 검침원과 동행하면서 발로 뛰며 취재했다고 하는데요. 

현장감도 있고, 내용도 알찬 방송이 되었습니다. 

팟빵 방송 다시듣기

 http://www.podbbang.com/ch/8717

팟캐스트 라디오시민세상 방송듣기, : 팟빵

2019년 12월 21일 방송 >> 정신장애인 부모님들의 자조 모임

안현 시민 제작자가 꼽은 기억에 남는 방송. 

인터뷰를 한 부모님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인생이 담겨 있어, 어떤 말들을 살려야 할지 정말 고심했다고 하는데요.

진솔하고 그래서 더 깊은 방송이 되었습니다.

팟빵 방송 다시듣기 

 http://www.podbbang.com/ch/8717

팟캐스트 라디오시민세상 방송듣기, : 팟빵

2019년 6월 29일 방송 >>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꿈꾸는 한경숙 선생님 이야기

주강민 제작자의 마음을 울린 제작물.

30년 동안 교직을 맡으며 학생 중심의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한경숙 선생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교권은 인격으로 학생들을 대하면 지켜지는 것'이라는 현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팟빵 방송 다시듣기

 http://www.podbbang.com/ch/8717

팟캐스트 라디오시민세상 방송듣기, : 팟빵

아쉬운 점도 많았던, 제작 후기

조민화> 작년 이맘때쯤 동네 목욕탕을 운영하는 분의 이야기를 취재했는데요. 그분의 실제 삶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방송 후에 주변에 지나친 관심으로 힘들었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그 이후로는 방송이 된 뒤에 피드백을 받으려고 해요. 좋은 의도로 다뤘지만 민감하게 될 수도 있으니 더 세심하게 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황지민> 작년 1월에 택배 노동자 이야기를 다뤘었는데요. 녹음 당일, 직접 출연하기로 하셨던 노동자 분이 주변의 상황이 좋지 않아 방송 참여를 못하게 되셨습니다.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고, 현장을 찾아가 그곳의 소리를 담아오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김은민> 3.1 운동, 부마항쟁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일들을 다룰 기회가 많았는데, 일에 치여 급급하게 제작하지 않았나 하는 자기반성을 합니다. 제작을 더 깊게 못했다는 생각에 아쉽습니다.

 

박지선> 빨리 알려야 하는 시의성이 있는 사안들을 주로 다뤘습니다. 사안의 구조를 잘 보여주고, 듣는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제작을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겠습니다.

 

2020년의 제작도 기대합니다

김보영> 매번 고생해서 취재해오는 제작물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던 작년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 전달하는 이 소중한 일을 함께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천재경> 짧게 3개월 제작에 참여했다가, 군대 전역 후 19년 10월부터 다시 제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의 발견을 통해 발견한 아이템 혹은 주변의 이야기를 발굴해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김영> 작년에는 취재를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에게 현재 고민하고 있는 문제의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고장이 그곳 어른의 이야기를 들으며 발전해간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주변의 시민들을 통해 이야기를 듣고, 더 커져가는 라디오시민세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유진> 직접 출연해서 내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시민 리포터가 되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오기도 했습니다.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그리고 함께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시민제작자들의 손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핸드크림 들고서 스마일 :)

2019년에도 라디오시민세상에는 주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목소리를 내고 싶은 분들에게 주목하는 시민 제작자가 있었습니다.

지역 라디오 방송 15년 차, 올해도 든든한 시민 제작자와 함께 라디오시민세상을 이어갑니다.

 

 

정리. 라디오시민세상 제작지원팀 간사_미디토리 정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