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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영화제상영후기_부산독립영화<못>

film /독립영화 리뷰

by 미디토리 2015. 1. 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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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첫 번째, 초록영화제의 선택은 작년 주목받았던 개봉작이기도 했던 부산 독립영화_<못>을 상영하였습니다.


새해 첫 작품이기도 하고 부산에서 제작된 독립영화를 오랜만에 초록 관객분들과 만나는 자리이기도 해서 서호빈 감독님을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초록영화제는 올 해부터 영화제를 지원하는 단체와 개인들이 돌아가며 프로그래밍을 담당하고, 관객분들과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작은 변화들을 이끌어갈 예정인데요.~



영화제 후원통에 자발적후원금을 넣고 계십니다.

금액은 천원부터 만원까지 주머니 사정에 맞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자발적후원금은 영화상영료 감독초청료등으로 사용됩니다.간혹 건전지나 전지등 영화제 상영에 필요한 문구구입에도 사용됩니다.^^)



 이달부터는 상희네 드립커피를 직접 판매를 하고 있어요. 원두커피를 직접 구매해서 운반,판매까지 조상희님이 담당하고 있는데요.

한 잔에 천원, 고급 원두 커피 원가에도 미치지 않는 가격으로 판매하니 앞으로도 많이 이용해 주세요~^^

(직접내린 커피맛은 드셔본 분들은 모두 엄지를 들었습니다.)


영화 상영이후 서호빈 감독과 대화 시간

(영화를 하고 싶어하는 고등학생들이 세분이나 참석했어요.  영화학교를 가면 영화를 잘만들수 있나요?

영화감독이 되려면 영화과를 나와야만 하나요? 등 영화에 관한 고민들을 만날수 있었던 자리였어요.)


공간초록과도 인연이 깊은 서호빈 감독은 밤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못>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이야기했습니다. 

덕분에 앉아있던 관객들도 시간 가는줄도 몰랐답니다. 



관객들과의 대화에서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Q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장편영화를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처음에는 중년나이대로 하려고 했으나 표현하기 어려웠다. 경험했던 부분이 일부분 있었다. 회의적인 관계에 대해 생각이 많았던 시기였다.


Q배우를 어떻게 섭외하게 되었는지요?

성필을 제일 먼저 캐스팅했다. 배우들이 서로 어울리게 맞추기가 어려웠다. 캐스팅이 엄청 오래걸렸다. 현명은 촬영 2~3일 전에 캐스팅했다. 성필과 현명은 친한 친구여서 성필의 권유가 있었다.


Q 조명이 특이한데 이런조명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비용으로 촬영하다보니 포기해야 할 부분이 조명이나 회차 부분이였다.  

힘들어도 조금 다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조명부분은 상영관마다 미묘하게 차이가 있었다


배역들의 말투가 혼란스러웠다. 사투리가 섞여있었는데...

A외부에서 부산영화를 보았을 때 부산영화에 대해 선입견이 있다. 부산영화라고 알고 보았을 때 단점들이 있어서 관객들이 그냥 마을에서 일어난 곳이라고만 보였으면 했었다.


제목을 짓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공간적으로 연못에 못이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에 못을 박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못하겠다의 못의 의미도 있다. 영어도 mot 그대로 썼다. 한국말에 담는 의미를 그대로 쓰고 싶었다.

  결말에 대해 주관적인 생각이 있다. 그만큼 다양하게 생각하길 바랬다. 학교다닐 때 유리창을 깬 경험이 있었고 깨진 유리창과 친구들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자기앞의 생작가의 마지막 문구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 책이 현명이 책을 줄 때의 상황과 잘 맞았다.


Q장소를 어떻게 정하게 되는지요?

원래는 경주에서 찍고 싶었지만 시나리오를 경주에서 생각한 곳을 생각하며 썼고 스텝에게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경주를 보여주고 제일 비슷한 곳을 찾아달라고 하였다. 강서구 일대가 비슷한 곳이 많아서 촬영하게 되었다. 공간이 예쁜 곳이어도 안되고 너무 특이해도 안됐었다.


Q학교를 늦게 다닌걸로 알고 있다.

A원래는 서울에 학교 입학 예정이였다. 부산에서 영화를 자주 보게되면서 부산에서 늦게 대학다니게 되었다.


Q좋은 인간관계도 아슬아슬한 부분을 느낀다. 영화보면서 나의 경험들과 겹쳐지게 되었다.

남자의 서열관계가 있기 때문에 학창시절에 친구사이에도 어쩔 수 없는 관계로도 남아있었다. 학창시절의 경험들이 영화에 많이 나오게 되었던것 같다.



(단체사진_끝까지 자리를 뜨신분 거의 없이 모두 모여 기념사진)



2015년 1월 첫번째,초록영화제의 선택은 굿 초이스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부산독립영화와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만나 회포를 푸는 자리였습니다.


다음달 초록 영화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다음달상영일정 

일시장소: 2월 26일(목) 7시30분, 영화상영 부산교대 앞 공간초록

 

주 관: 초록빛네트워크(미디토리,구들장,오지필름,녹색연합)

운영진: 김민경, 안중현,조상희,이수경,허주영 

진행 내용: 7시 30분

참가비는 없습니다. 단, 자발적 후원을 통해서 영상대여 및 감독님 초대에 쓰입니다.

 

준비사항

함께 나눌 음식을 가져오셔도 좋습니다.(각자 가져온 음식을 도란도란 앉아서 나눠 먹어요)

 

상희네 드립 커피 (고급 원두만을 고집)

직접 내린 구수한 원두커피 한 잔, 천원에 판매합니다.


영화가 끝난후, 바로 감독님과 뒷풀이를 진행합니다

(자리를 뜨지 마시고 다같이 앉아있는 센스^^ 뒷풀이비용 인당 오천원)

 

 

초록영화제가 궁금하세요. 여기로 http://www.spacechorok.com/home/


 

영화관련, 공간초록 위치 문의: 070-434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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