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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6월 미디어품앗이 : 팟캐스트로 지역을 말하다

Social Impact/부산비영리미디어컨퍼런스

by 미디토리 2012. 7. 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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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로 지역을 말하다

-22차 6월 미디어품앗이 리뷰-

 

스물두 번째 미디어 품앗이가 열렸습니다.

“팟캐스트로 지역을 말하다”란 주제로 6월 29일 열린 미디어 품앗이.

과연 팟캐스트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평상필름 권용협 대표는 팟캐스트 <복지갈구 화적단>을 소개했습니다.

기존의 지상파 TV나 라디오는 퍼블릭액세스를 활성화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지만 분명한 한계도 있습니다.

방송매체로서의 파급력은 뛰어나지만 한 번 방송되고 나면

다시 방송하기는 어렵고, 내용과 형식 그리고 길이에 대한 제약도 있습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팟캐스트에 주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국의 퍼블릭액세스 활동가들이 정기적으로 제작해서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각 지역, 동네에서 필요한 혹은 소개하고픈 복지에 대한 주제로

벌써 13편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media-net.kr/hwajuck)를 참고하세요.

 

 

다음으로는 <개허세 매뉴얼>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팟캐스트가 소개되었습니다.

이 팟캐스트는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두현씨 외에도

이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걱정하는 네 명의 일반 직장인들이 모여

만들고 있습니다.

 

잘난 척, 읽은 척 할 수 있는 매뉴얼을 알려주는 이 팟캐스트는

부산지역의 맛집, 연애, 문화, 사회 등 다루는 이슈가 무척 다양합니다.

그러나 부산지역의 젊은이들이 만든다는 정체성만큼은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뚜렷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상당한 인기도 있어서 아이튠즈 사회,문화부문 7위에

등극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다음 소개된 팟캐스트는 <인디야어택>입니다.

운영자인 미디토리 허소희 활동가가 소개한 <인디야어택>은

지역의 인디 밴드를 소개합니다.

인디야의 제작진들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열풍이 불기도 전인 2011년

오디오 팟캐스트인 <인디야>를 20회나 제작했다고 하니

적어도 지역에선 진정한 팟캐스트의 선구자(?)라 할 만 하네요.

올해는 <인디야어택>이라는 이름으로 영상 팟캐스트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배고픈 예술인의 배부른 소리>를 미디토리 박경배 활동가가 소개했습니다.

‘배배소리’는 지역 예술인들의 생존을 위한 토크로 영상 팟캐스트입니다.

박경배씨는 아이블로그를 이용해서 팟캐스트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소개해 주었습니다.

시연을 해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건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인디야어택>과 <배배소리>는 플러그TV(http://plogtv.net)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운영하고 있는 <부산스런 23.4세>가 즉석에서 소개되기도 했는데

말그대로 생기, 활력이 넘쳤던 6월 품앗이였습니다.

참석하신 김충수 어르신께서는 ‘꼭 팟캐스트를 배워서 활용하고 싶고,

잘 참석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셨고

김승일 활동가는 팟캐스트를 만드는 사람들을 소재로

영상을 제작해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모두가 미디어의 생산자가 되는 시대

팟캐스트는 또하나의 가능성이었습니다.

 

7월 품앗이는 잠시 쉬고 8월 제작워크숍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3차 품앗이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출처 및 글. 정순영(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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