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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민세상] 2회째를 맞은 세계여성공연예술 축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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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
- 2회째를 맞은 세계여성공연예술 축제이야기 - 

방송: 2022. 8. 20(토) 08:30~09:00 (부산MBC 95.9)
녹음: 2022. 8. 19(금) 10:00~11:00
녹음장소: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3층 녹음실
출연: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총감독 이지숙
제작: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제작지원: 김은민(퍼블릭액세스 제작지원팀 010-3686-4136)

S.G. “라디오, 시민세상”
MC: 안녕하세요. 부산 시민이 만드는 청취자 제작프로그램, 
<라디오 시민세상>의 김보영입니다. 
나라 안팎으로 혐오나 '성평등'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그런 가운데 지역에서는 의미있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여성 스스로 그 정체성을 찾아 나가고자 하는 공연예술축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라디오시민세상>에서는 2회째를 맞은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이지숙 총감독님을 모시고 축제 이야기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전하는 말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왼) 김보영 진행자 오)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총감독 이지숙


MC 1: 오늘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이야기를 준비했는데요. <말하고,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다>라는 슬로건처럼 '세계의 여성들은 무엇을 향해 걸어 나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동시대성을 담고자 만들어진 축제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지숙 총감독님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지숙: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총감독 이지숙입니다. 반갑습니다. 

MC 2: 네 먼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먼저 개최하게된 배경이 궁금한데요

이지숙: 네 저희 축제는 2020년 프레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를 시작으로 2021년에 처음 개최하였고 2022년 올해는 8월26일부터 9월4일까지 제2회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가 열립니다. 
사회가 규정하는 정의로서의 '여성'이 아닌, 스스로 그 정체성을 찾아 나가고자 하는 많은 움직임들이 한국, 그리고 여기 부산에서도, 세계 곳곳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는 공연 예술이 품고 있는 적극적이고 밀도 있는 소통을 발판 삼아 '여성은 누구이고 '세계의 여성들은 무엇을 향해 걸어 나가고 있는가'의 동시대성을 담고자 만들어진 축제입니다.
나라 안팎으로 혐오, 배척, 폄하와 뒤섞여 '성평등'에 대한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그 어느 때 보다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는 세상을 위해 서로의 다른 시선들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가 세계 곳곳의 목소리와 움직임들을 모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지혜를 나누는 무대를 펼치기 위해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MC 3: 네 그렇군요. 그럼 축제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구성돼 있나요?

이지숙: 네.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는 동시대 세계여성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과 과제를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힘과 의지를 모아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인들의(연극, 무용, 음악, 다원) 작품을 초청하여 선보일 예정인데요. (공식초청작이고요)
그리고  창작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바로 <글로윙 아티스트>라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연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여성’에 대한 주제와 소재를 다룬 작품을 발굴하여 기획 단계부터 쇼케이스, 공연발표, 유통 및 국제교류까지 축제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여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거나 ‘여성’을 주제로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 작품, 또는 연출가, 작가, 프로듀서 등 주요 제작 부분에 대하여 1개 이상의 파트를 여성이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축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매년 선정된 <글로윙 아티스트>는 다음해 축제에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올려집니다. 2020년에 선정된 <고백>이라는 작품은 2021년 폐막작으로 선보였고요. 2021년에 선정된 <지도>와 <해녀>는 올해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선보입니다.
 
MC 4: 창작지원프로그램부터 여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는데요. 지난해 첫 회때부터 여성과 관련된 축제를 개최한다는 것만으로도 공격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이지숙: 네 맞습니다. 처음엔 가장 원초적인 질문들을 많이 받았었죠. 남성들은 참여할 수 없는 축제인가? 남성공연예술축제도 만들어야 하지 않나? 라는. ‘여성’이라는 단어를 축제에 사용했을 때 당연히 나오리라 생각했던 질문들이였지만 막상 질문들을 받으니 헛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여성이란 단어도 ‘소수자’를 일컫는 한 단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성이란 단어를 일차원적인 해석이 아닌 우리 축제는 다양한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나누고 지혜를 모으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C 5: 흔희 축제에서 개막작을 보면 그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성과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알아차릴 수 있는데요. 올해 개막작 이야기 좀 더 나눠볼까요?

이지숙: 네, 올해 개막작은 ‘지도 프로젝트-부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도 프로젝트-부산’은 예술가(무용수)와 어머님들과 함께 몸짓의 이야기를 끄집어내서 결합된 형태의 작품입니다. 


 개막작 <지도 프로젝트-부산>은 작년(2021년) 글로윙 아티스트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기억 속에 무의식적으로 박혀 있는 개인의 역사는 몸에 어떻게 남아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와 공동 제작하는 작품으로 부산 북구의 대한 이야기를 어머님 무용수와 다양한 장르의 무용수들이 풀어냅니다. 어머님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낸 움직임은 우리들(관객)에게 각자의 개인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올 2월부터 어머님들과 함께하며 그녀들의 삶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그 이야기속에 나에게 어느샌가 남아 있는 움직임을 찾아내고, 만들어냈습니다. 

이지숙 <지도 프로젝트-부산>에 참여하고 있는 부산 북구 어머니분들의 이야기도 잠시 들어보시죠
홍보영상 음성파일 제공 
단체 음성파일 : 끝까지 00:17

MC 8: 마지막으로 올해 국제여성공연예술축제 관람포인트가 있다면 듣고 있는 부산시민에게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지숙: 올해는 무대 위에서 <지도 프로젝트 –부산>과  <해녀> <정의의 여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녀>는 실용 무용이라는 재즈 댄스를 바탕으로 스트릿 댄스와 현대 무용의 테크닉이 어우러져 있는 무용 공연입니다. 이 작품 또한 2021년 글로윙 아티스트에 선정된 작품이고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와 공동 제작한 작품입니다. 생동감 넘치는 북 라이브 연주와 함께 무용수들의 몸짓은 광활한 바다에 매일 같이 자신을 던지는 해녀의 한과 강인함을 보여줍니다. <정의의 여인들>은 얼마 전에 막을 내린 제3회 여주인공페스티벌 작품상을 수상, 원작 알베르 까뮈의 <정의의 사람들>의 남성들을 모두 여성으로 바꾸어 선보이는 작품으로 원작을 뛰어넘는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온라인무대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온라인 스테이지에서는 유튜브, 네이버TV에서<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채널을 통해 마사그래이엄댄스컴퍼니 <이단자>를 비롯해서 <주문이 많은 요리점><팬서우먼해방단><바늘의 눈><양자공명> 5개의 작품을 축제기간동안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는 <파워마이크 –그녀>에 문창현 감독의 <침묵보다 변화를>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지난 7월 진행된 심포지엄도 온라인채널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저희 축제 홈페이지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축제홈페이지. www.gwf.kr

김보영: 네, 온오프라인으로 축제가 열리니 체크하셨다가 공연으로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보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오늘 나와주신 세계공연예술축제 이지숙 총감독님 고맙습니다. 

이지숙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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