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시민세상] 천 명의 부산시민이 제안한 공약 ‘시민선거캠프 동백’

부산MBC 라디오시민세상

<천 명의 부산시민이 제안한 공약 '시민선거캠프 동백'>

● 방송: 2022. 6. 11.(토) 08:30~09:00 (부산MBC 95.9)

● 제작/출연: 박찬형(시민선거캠프 동백 운영위원장)

● 제작지원: 황지민(미디토리협동조합)

● 진행: 김보영

 

왼쪽부터 김보영(사회자), 박찬형(출연자)

 

[오프닝]

안녕하세요. 부산 시민이 만드는 청취자 제작 프로그램

<라디오 시민세상>의 김보영입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고 한 주가 지났습니다. 

선거 결과를 두고 여러 가지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중요한 건 당선인들이 공약을 잘 이행하고, 시민의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일일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어떤 의견을 내고 있는지도 잘 살펴봐야 할 텐데요, 

오늘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지방선거 기간 시민이 직접 제안한 공약 중에 특별히 살펴볼 만한 공약을 쭈욱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하는 말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본방]

MC 01 / 오늘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시민선거캠프 동백’을 통해 시민이 직접 제안한 공약을 소개해 드릴 텐데요. 함께 이야기 나눌  ‘시민선거캠프 동백’ 박찬형 운영위원장님 자리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찬형 / 안녕하세요. 

 

MC 02 / 네, 반갑습니다. ‘시민선거캠프 동백’ 어떤 활동이었습니까?

 

박찬형 / 먼저 ‘시민 선거 캠프 동백’은 2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동백이라는 단어는 부산의 상징 꽃이기도 하고, ‘동네를 바꾸는 100자의 힘’이라는 의미입니다. 

저희가 애초에는 시민 천 명에게 공약을 받기로 했는데요. 최종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1) 시민 1072명으로부터 100자의 공약을 제안받은 후 2) 워드 크라우드 방식으로 핵심 단어를 추출하고(단어 구름이라고도 합니다.) 3) 제안된 공약 1000개를 5개 분야로 정리한 것을 4) 각 분야의 전문가 100명이 투표를 해서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5) 이것을 부산시장 후보자에게 공약으로 채택할 것인지 질의서를 보내 후 후보자로부터 공약 채택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고 공약 이행을 요구한 것이 이 사업의 주된 내용입니다. 

 

MC 02 / 그렇군요. 부산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한데, 결과는 어떻습니까?

 

박찬형 / 100자의 문장으로 제안한 공약에서 추출한 단어 구름 (키워드) 분석 결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요 키워드
전체	청년, 지역, 일자리, 아이, 복지, 관광, 기업
남성	일자리, 지역, 청년, 문화, 개발, 경제
여성	일자리, 청년, 아이, 지역, 여성
10대	대학, 지역, 학생, 대학교
20대	청년, 일자리, 지역, 복지, 사회
30대	일자리, 정년, 지역, 교통
40대	일자리, 청년, 아이, 문화, 지역
50대	지역, 청년, 관광, 일자리, 교통
60대	청년, 생활, 가구, 기업, 주민

 

MC 03 / 네, 청년, 지역, 일자리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분야별로 세부적으로 소개를 좀 해주실까요?

 

박찬형 / 네, 저희가 100개의 주요한 공약을 5개 분야로 나누고요. 거기서 저희가 전문가를 통한 우선순위를 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간략히 분야별로 한 두가 정도의 우선순위들을 주요한 공약들을 안내를 드리면요.  

 

(1) 산업/경제/노동 분야

분야	순위	공약	득표
산업/경제/노동	1	노동자 권익 보호	45
	산업/경제/노동2	차별 없는 임금 제도 도입	44
	산업/경제/노동3	청년 창업 지원과 일자리 확대	33

 

(2) 정치/행정자치 분야

분야	순위	공약	득표
정치/행정/자치	1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마련	55
	정치/행정/자치2	투명한 재정 지출	46
	정치/행정/자치3	공공기관장 임명의 투명성/개방성 강화	44

 

(3) 도시/지역발전 분야 

분야	순위	공약	득표
도시/지역발전	1	개발 이익 시민 환원제	33
	도시/지역발전2	이동 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환경 구축	30
	도시/지역발전3	친환경 도시재생	27

 

(4) 사회복지/문화 분야

분야	순위	공약	득표
사회복지/문화	1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등 공공의료기관 확충	59
	사회복지/문화2	통합 돌봄 체계 마련	45
	사회복지/문화3	노인, 장애인 돌봄/의료/취업 등 복지 확대	31

 

(5) 환경/소방/재난 안전 분야

분야	순위	공약	득표
환경/소방/ 재난/안전	1	도심하천, 낙동강 생태계 보호	59	환경/소방/
	재난/안전2	탄소 저감 대책	51
	환경/소방/
재난/안전3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47

 

MC 04 / 그렇군요. 이제는 이 공약을 당선인이 어떻게 이행하느냐가 중요할 텐데.. 박형준 당선인이 채택했으면 하는 주요 공약과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박찬형 / 사실 이 100대 공약 중에서는 좋은 취지의 좋은 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후보들이 다 채택 가능하다고 말씀을 하셨을 텐데요. 예를 들면, 사람 중심 재개발 재건축 공약, 노동자 권익보호, 청년 창업 지원과 일자리 확대, 시민 참여 활성화 방안 마련, 문화예술도시, 획일적 도시개발 방지 공약 등 이런 좋은 말의 좋은 취지의 공약들이 많이 있습니다. 근데 어쨌든 당선인께서 이것을 채택 가능하다라고 답변을 주셨고, 그래서 이런 좋은 말들을 정책적으로 구체화시키는 것들이 앞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특히 세 후보자들이 모두 이행한다고 했던 분야가 환경/소방/안전/재난 분야였습니다. 여기서는 이견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 분약의 공약들은 상대적으로 그만큼 시민들과 후보자들도 공감하고 중요한 우선순위의 공약이라고 할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공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또 다른 맥락에서 저희가 관심 있게 볼 것은 현재 시정 정책에서 부산시에서 많이 홍보를 하고 있는 예를 들면 엑스포 유치, 15분 도시 같은 사업인데요. 근데 이런 사업들 같은 경우는 시민 제안 100대 공약 안에서는 큰 관심사가 되지 못했다, 그래서 시민들이 제안한 공약들이 있긴 있으나 사실은 아주 후순위에 있었고 관심들이 별로 없었다는 게 저희가 주목해볼 수 있는 공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끝으로는 시정에서 주도하는 사업들이 있을 것이고 시민들이 밑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하면서 원하는 공약들의 간극들이 있을 텐데요. 앞으로 시정을 펼쳐나감에 있어서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소통을 하는 정책을 펼치는 게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MC 05 / 네, 오늘은 ‘시민선거캠프 동백’ 사업을 통해 모은 부산시민이 직접 제안한 공약들을 되짚어 봤습니다. 자세한 말씀해주신 박찬형 운영위원장님 고맙습니다. 

 

박찬형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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